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고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출근할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날 2월 임시국회가 종료됨에 따라 이튿날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정무비서관으로서 정식 출근은 5일부터라고 한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회기 중에는 의원직을 사직하려면 본회의 의결이 필요하지만,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 허가만 받으면 그만둘 수 있어서 4일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부터는 다시 3월 임기국회가 열려 사직 절차가 복잡해진다.
청와대 참모로 일하려면 겸직이 금지돼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비서관급 취업을 위해 의원 배지를 포기하는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앞서 강유정 대변인(비서관급)도 청와대 합류를 위해 비례대표 의원에서 사퇴했다. 정 의원이 사퇴하면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의원직을 이어받는다.
정무비서관은 대(對)국회·정당 업무를 주로 하며 직속 상관은 홍익표 정무수석이다. 전임자인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은 6·3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1월 사직했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정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당 총무조정국장을 지냈고, 이 대통령과는 중앙대 동문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 배우자 비서실장을 맡아 김혜경 여사를 수행했다.
https://naver.me/5xgssy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