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블랙리스트'와 정 반대로 '화이트리스트'로 보이는 문건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름이 올라있는 장성들의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계엄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를 받았거나, 국회에 출동했습니다. 롯데리아 계엄 모의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내란과 밀접해 보이는 인물들입니다.
[기자]
공수처와 내란 특검은 방첩사가 만든 특정 장성들에 대한 정보보고서도 확보했습니다.
주요 장군들의 보직에 대한 인사 관리 내용을 담거나 동향을 파악했습니다.
문건에 등장하는 장성들은 12.3 비상계엄 때 주요 역할을 맡았습니다.
먼저 계엄군을 지휘한 여인형, 곽종근, 이진우, 문상호 4명의 사령관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회에 투입된 이상현 당시 1공수여단장과 여론조사 꽃에 출동하라는 임무를 받았던 안무성 당시 9공수여단장도 포함됐습니다.
[안무성/전 9공수여단장 (2025년 1월 14일) : 저희가 출동했던 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하고 여론조사 꽃이라고 하는 두 군데로 저희 부대가 출동을 했습니다.]
롯데리아 계엄 모의에 참여한 구삼회 준장, 계엄 직후 계엄부사령관에 임명됐던 정진팔 전 합참 차장도 있습니다.
계엄사령부 치안처장 박헌수 소장과 보도처장 박성훈 준장의 이름도 있습니다.
방첩사가 작성한 문건에 나오는 장성 가운데 8명은 내란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계엄 당일까지 군 판사들의 대한 동향 파악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나승민/전 방첩사 신원보안실장 (2025년 2월 4일) : (계엄 당일) 사령관이 저를 불러서 대령 1명, 중령 2명, 소령 1명 총 4명을 인적사항을 불러줬고 제가 사무실에 복귀한 후 인적사항을 확인해 보니 4명 모두 군판사였습니다.]
여 전 사령관이 이끄는 방첩사가 계엄 때 핵심 역할을 맡길 인물들을 골라 '화이트 리스트'를 만든 건 아닌지 수사가 필요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