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제가 왜 그 합당에 대해서 반대를 했냐면요. 그 이제 의원총회에서 제가 제일 먼저 발언을 했습니다.
전직 원내대표로서 가급적이면 발언을 좀 자제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놔두면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공개 발언을 하다가 이제 그날은 의총에서도 제일 먼저 발언을 했는데 제가 얘기한 건 딱 이렇습니다.
첫 번째, 원칙에 안 맞다. 근데 그건 앞으로도 풀어야 될 숙제예요.
그 원칙이라고 하는 건 이런 거거든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대표 시절 광주에 와서 선언해 가지고 그 정당이 만들어졌잖아요.
즉 다원적 민주주의, 건강한 다당제 하겠다고 한 거잖아요.
그러면 오히려 저는 필요하다면 제가 법을 낸 게 있어요.
교섭단체 기준을 현재 20석이잖아요. 15석으로 낮추는 법을 제가 냈어요.
저도 비판받으면서. 그러니까 그렇게 서로 좀 다양한 목소리를 국회에서 낼 수 있게끔 그런 제도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그 결정은 다당제의 건강한 어떤 다원적 민주주의에 반하는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답을 저는 못 찾겠다. 두 번째 뭐냐, 명분이요.
과거에는 예를 들어서 3당 합당이라든가 이럴 때는 뭡니까?
우리가 예를 들어서 여당인데 소수당이에요. 도저히 우리가 국정을 운영을 못하겠어요.
그러니 그때는 다수당이 필요해요. 그런데 우리가 이미 162석을 갖고 있고 다른 데 합하면 180석 되잖아요.
그러니까 명분으로도 좀 부족해 보여요. 세 번째는 뭐냐 하면 이런 거예요.
국정 운영 전략에 대통령께서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운동장을 저쪽이 너무 극우화돼 가지고 아주 우리가 넓게 쓰고 있어요.
100의 운동장에 우리가 70~80%를 지금 쓰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국정 운영은 그렇게 넓게 운동을 써야 이게 안정적으로 지속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스스로 조국혁신당하고 합친다는 것은 중도 보수의 일부를 줄이고 또 이쪽에 소위 완충 역할, 범퍼 역할을 했던 이 진보 쪽의 영역도 줄여서 전체 운동장을 우리가 50~60으로 확 줄여버리는 거예요.
왜 우리가 그런 일을 해야 되냐라고 내가 물어보는 거예요.
답을 그 누구도 못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지방선거에 도움 되면 그래도 다수의 의원과 우리 당원들이 요구하고 지방선거가 확실히 도움이 된다면 진짜 저도 그것도 고민을 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곱씹어도 2~30대 청년들, 여성들 그다음에 서울과 부울경 중심으로 하는 지역 그다음에 중도 보수층 여론조사 수치를 봤더니 다 도움이 안 되는 결과가 나와요.
그래서 저는 이건 지금 아니다라고 제가 세게 얘기를 했는데 이제 지방선거 이후에 논의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 네 번째 부분 실리는 빼더라도 첫 번째 원칙, 두 번째 명분, 세 번째 국가 전략 측면에서 논쟁을 해야죠.
실제 이게 도움이 되는지. 저는 그런 점에서
▶신혜원
쟁점을 확실하게 짚어주시네요.
▶박홍근
간단치 않다라고 저는 보는 겁니다. 이 문제가
합당찬성하는 사람들이 이전에 다당제 타령하던 사람들이라는것도 웃긴 부분이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