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에 이름을 올린 의원 숫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및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은 지난 12일 의원 87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는데, 일주일여 만에 20명 남짓한 의원이 추가로 합류한 것입니다.
‘공소 취소 모임’은 당내 ‘친명계’가 주도하고 있어, 일종의 계파 모임 성격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소 취소 모임’ 측은, 이 대통령의 8개 공소 사실이 이미 조작된 증거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 등이 드러났다며, 관련한 국정조사와 공소 취소를 추진하겠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진 모임인 만큼 계파 모임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최근 방송에서 공소 취소 모임을 ‘이상한 모임’이라고 비판하자, 모임에 참여한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유 작가는 지난 18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거기 계신 분들은 빨리 나오는 게 바람직하다. 그런 이상한 모임에 왜 들어가느냐”며 “많은 사람이 미친 것 같은 짓을 하면 그들이 미쳤거나 제가 미쳤거나인데, 제가 미친 것 같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공소 취소 모임 운영위원인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SNS에 “솔직히 제 귀를 의심했다. 유 작가님은 공취모가 왜 생겼는지 정말 모르시는 건가”라고 적었습니다.
채 의원은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며 “국민이 직접 선택한 대통령이 조작 기소라는 족쇄를 찬 채 국정을 수행하는 비정상, 이것이 계속돼도 된다고 보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공소를 취소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헌정사상 전례 없는 이 상황에서 당의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왜 ‘이상한 짓’이냐”라며 “말이 곧 그 사람의 품격이자 인격”이라고 유 작가를 비판했습니다.
해당 모임은 오늘 운영위원회 회의를 여는 데 이어, 오는 23일 출범식과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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