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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안정화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유통·제조업계가 잇달아 가격 인하와 중저가 제품 출시에 나섰다. 2016년 성남시장 재임 시절부터 생리대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기본권과 직결된 필수재로 규정한 이 대통령의 철학이 시장 가격 정책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필수재에 대한 물가관리 차원에 앞서 여성 건강(기본권) 측면을 강조하는 정책 일관성으로 읽힌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2016년 저소득층 청소년의 '깔창 생리대' 사연이 알려지자 "단 한 명의 존엄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 구김 없이 자라야할 청소년들의 이런 아픔을 지금까지 몰랐다니 어른으로서 특히 정치행정가로서 마음 깊이 반성한다"며 성남시에서 먼저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 대선 후보 시절에도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는 고통이 없게 하겠다"고 공약하며 생리대 보편 지급과 가격 안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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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소비자들은 기업이 필수재를 적정 가격에 공급하는지를 통해 해당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지를 판단한다"며 "이번 가격 인하는 생리대뿐만 아니라 필수재 시장의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보편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솜 기자 (dasom@sid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