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당 시도당위원장 협의회 입장문]
소나무당은 윤석열 정권 하에서 정치 검찰이 야당 정치인을 겨냥한 표적 수사와 정치적 탄압을 이어가던 시기, 침묵이나 후퇴가 아닌 정면 대응을 선택한 정치적 결단의 결과로 창당되었습니다.
그 출발에는 정치검찰의 권력 남용과 선택적 수사에 맞서겠다는 분명한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정치검찰해체당’이라는 이름으로 이 뜻을 드러내고자 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으로 해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름을 바꾸되, 명분을 포기하지 않는 길을 택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을 상징했던 푸르른 기상의 소나무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우당(友黨)의 뜻을 담아 ‘소나무’를, 그리고 이 싸움의 한가운데에 섰던 송영길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송’을 더해 소나무당이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소나무당은 그렇게, 이름은 달라졌지만 민주당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정치검찰에 맞선 책임과 결의를 함께 안고 탄생했습니다.
소나무당에 함께해 주신 당원들께서는 민주당에서 오랜 시간 당적을 이어오신 분들도, 일상 속에서 정치를 포기하지 않고 참여해 온 시민들이었습니다.
정치검찰 해체라는 명분 앞에서 익숙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이름과 당적을 내려놓는 쉽지 않은 선택을 감당하며 이 길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 결단에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6년 1월 26일, 소나무당 중앙운영위원회는 전원 의결로 당의 향후 진로와 정치적·조직적 대응에 관한 결정 및 집행 권한을 당대표에게 전권 위임한 바 있습니다. 이는 변화하는 정치 현실 속에서 당의 명분을 가장 책임 있게 완수하기 위한 판단이었습니다.
송영길 대표의 소나무당 해산 및 더불어민주당 복당 천명은 바로 그 위임에 따른 책임 있는 정치적 결단입니다. 이는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소나무당이 존재했던 이유와 역할을 다른 방식으로 완성해 나가겠다는 결정이라 우리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해 주신 당원들의 마음과 고민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시도당위원장 협의회는 그 헌신의 무게와 시간 속에서 쌓인 신뢰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3년간 정치적 탄압에 맞서 싸우며 끝내 진실과 명예를 지켜냈습니다. 이제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가장 치열하게, 가장 헌신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사람이라 우리는 믿습니다. 정권의 성공은 곧 개혁의 완성이며, 우리가 싸워온 이유의 실현이기 때문입니다.
소나무당은 해산하지만,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정치적 신뢰와 연대의 경험은 각자의 자리에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송영길 대표의 결단을 존중하며, 그의 이후 정치적 행보를 함께 지켜보고 응원하는 시민들과 새로운 방식의 역할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이 결정이 담고 있는 취지와 진정성이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2월 15일
소나무당 시도당위원장 협의회
정다은대변인 페이스북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