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 정부에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을 만나 '한미관계 진전' 바람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1일) JTBC 취재 결과, 우상호 전 수석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 그룹 총괄 부사장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우 전 수석은 최근 대통령실 정무수석직을 사임하고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만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인들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 전 수석은 에릭 부사장에게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잘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잘 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미 관계를 잘 진전시켜주길 바란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에릭 부사장은 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사업체를 운영하는 에릭은 국내 투자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와 경기 하남시 등에 대규모 골프장과 리조트를 짓는 개발 사업에 적극 투자 의향을 보였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 등이 오간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이밖에 에릭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와 핵융합 에너지 기술, 또 바나디움을 소재로 차세대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 스탠다드에너지 등에도 투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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