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엔 어려서 정치에 대해서 잘 몰랐어
그래도 항상 부모님이랑 9시 뉴스는 봤거든
보기만 하고 가타부타 따로 주입식으로 알려주시진 않음( 서로 정치진영은 다르지만 내가 정치에 대해 관심 갖게 해준 계기였다 생각해서 감사함)
어릴 때도 뉴스 속에 노통 보면서 대통령이 됐는데 약해보이고 외로워보였었음 그리고 돌아가셨다는 뉴스 들었을 때 내가 부모님한테 했던 얘기가 우리 다(전국민 다)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사람 하나를 사지로 몬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그때부터 관심가지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때 찾아 본게 김어준의 뉴욕타임즈였음
(아마 더 전에도 봤을건데 프로 이름이 생각안남)
검은 넥타이 메고 자기가 할 수 있는건 이제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김어준이 되게 든든하더라? 그때부터 프로보고 나꼼수 듣고 닥쳐라정치 책도 샀었음 ㅋㅋㅋㅋㅋ
지금 어른들한테 그때의 김어준은 선구자였을거야
진보진영이 너무 약하고 온갖 언론에서 선동뉴스로 몰아갈 때 한줄기의 빛이었겠지 그래서 레거시미디어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할 때 김어준이 말하는대로하면 펀치정도는 날리는 희열도 있었을거고 그런 세월이 쌓이다보니까 그냥 김어준 말은 곧 진리가 되어버림
한 사람에게 의지한체 성역처럼 생각한 세월이 너무 오래된거지
김어준은 자아가 비대한 사람이고 또 자기반성하는 사람이 절대로 아님
이제 김어준은 그만할 때가 됐어 십여년전 노통 복수하겠다던 김어준과 지금 김어준은 이미 다른 사람임
여기서 계속 하면 노욕이고 약팔이 밖에 안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