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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정청래 리더십 시험대…‘집중된 권한, 집중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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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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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부터 정책까지 ‘모든 것 챙긴다’ 자임

권한 분산, 의사결정과정 투명화 등 요구

“리더십·시스템 전반적 재정비해야” 지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 대표는 당무뿐만 아니라 원내 정책이나 법률안 처리까지 직접 챙기는 ‘만기친람형’을 자임했다. 권한 집중은 책임 집중으로 이어졌다.

 

 

 정 대표는 대통령 해외순방 때나 주가 5000p를 넘길 때에 ‘1인 1표제’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카드를 꺼내 세간의 이목을 자신에게 끌어 모았고 강성지지층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개혁 법안들과 관련한 계획들에 직접 관여하는 행보들을 이어갔다. 

 

결국 그 ‘책임론’이 스스로에게 돌아왔다. 최근 2차 특검 추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전략공천위원장 선임 등 당무와 인사를 두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란이 일었고 법안 처리 지연으로 청와대의 지적을 받는 일이 잦아졌다. 결국 정 대표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등 의사결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10일 민주당 모 중진의원은 “정 대표가 현재 당무뿐만 아니라 정책, 법안 등 모든 것을 컨트롤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당 전체를 그립감(장악력)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좌지우지 하는 게 가능한지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여러 곳에서 문제가 터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정 대표의 ‘모든 것을 챙기겠다’는 결심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했다. 당시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6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특검 수사 기간은 연장하지 않고 수사 인력은 10명 안팎으로 최소화하는 내용의 수정안에 합의했다. 

 

그 대신 국민의힘은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금융감독위원회 설치 법안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후 민주당 강경 지지층의 비판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고 이재명 대통령도 “그런 방식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곧바로 원내대표간 합의를 파기시키고 “최종 책임이 당 대표에게 있기에 당무를 보다 더 철저하게 지휘하고 감독하고 체크하도록 하겠다”며 “중요한 당 내 사항은 제가 직접 구체적으로 일일이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때부터 당 대표는 당무뿐만 아니라 원내대표가 다뤄야 하는 원내 사안까지 모두 챙기기로 작정하고 이 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의원들이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는 의원총회를 주도하고 당대표 산하의 특위(TF)를 대거 꾸려 직접 주요 정책들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권 모 관계자는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달리 구조적으로 정책위 의장을 당대표가 임명하도록 돼 있어 당대표에게도 정책 주도권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원내협상과 처리는 원내대표 소관인 만큼 원내대표의 영역을 열어줘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의 사안까지 모두 손안에 놓고 챙기려고 하니 과부화가 걸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지난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황희 전략공천위원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안건에 들어있지도 않은 것을 정 대표가 꺼내들면서 논란이 컸다”면서 “이러한 독단적인 의사결정 방식이 정청래 대표 스타일이라면 리더십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재선의 모 의원 역시 “합당 문제나 특검 추천 문제 등에 대해 처리하는 방식이 매우 거칠고 독단적”이라며 “측근인 이성윤 최고위원이 추천하는 것을 토론 없이 단독적으로 결정하고 합당 같은 정당정치의 핵심적인 사안을 의원들이나 최고위원회의에서 토론을 부치지 않고 통보하듯 하는 것은 당원이나 의원들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무와 정책 결정에서의 정 대표의 독주 논란이 불거지면서 권한 분산과 함께 의사결정구조의 투명성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한준호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등 공식 의결기구 중심의 공개적이고 투명한 당무운영이 필요하다”며 “소수에 의존한 결정은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건 리더십의 재정비”라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선거에 나갔던 이건태 의원은 “지도부 리더십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며 “당의 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그동안 해 왔던 시스템과는 다른 모습들이 나왔다는 점에서 시스템 전반을 다시한번 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https://m.naeil.com/news/read/577725?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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