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마이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정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1월 29일, 2월 5일) 및 최고위원회의(1월 23·26일, 2월 2·4·6·9일)에서 '합당;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최고위원들이 회의에서 합당 이슈로 거세게 충돌할 때도 한 원내대표는 민생·개혁 법안 등을 중심으로 발언할 뿐이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정 대표와 3선 의원 간 간담회에도 참석했으나 합당과 관련해선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했던 복수의 3선 의원들은 "한병도 원내대표는 얘기를 안 했다", "원내대표가 거기서 얘기하기 좀 그러니까 안 한 거겠지"라고 <오마이뉴스>에 전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정 대표와 3선 의원 간 간담회에도 참석했으나 합당과 관련해선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했던 복수의 3선 의원들은 "한병도 원내대표는 얘기를 안 했다", "원내대표가 거기서 얘기하기 좀 그러니까 안 한 거겠지"라고 <오마이뉴스>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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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내 합당 관련 찬반이 한쪽으로 명확히 기운 상황이 아니라 한 원내대표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원내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원내대표이다 보니 당내 분열이 생길까 해서 함부로 의견을 낼 수 없다"라며 "지금 의견을 내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싸우는 격이 된다"라고 우려했다. 반면 가까운 다른 의원은 "(한 원내대표가 합당으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려는 입장 아니겠나"라며 "소신대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의 합당 추진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한 원내대표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본인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한 원내대표가 입장을 안 밝히고 있는데 (합당을 강행하는) 상황까지 가면 정 대표 편은 못 들 것"이라고 했다. 합당 추진에 반대하는 지도부 소속 한 의원도 "한 원내대표가 결정적 순간엔 우리 쪽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0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