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입에서 "순수한 의도로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여기서 키워드는 의도. 의도가 있다는 건데, 고의적이라는 거지. 그것도 순수하지 않은. 대통령을 상대로 감히.
그리고 대통령은 이 의도를 간파했고 강하게 유감을 표시한다.
뭘까. 대통령이 이 추천인을 통해 읽은 여당의 의도. 아니, 대통령에게 읽으라고 보낸 여당의 의도.
다름 아닌 경고.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도 가만있지 않겠다는 일종의 싸인.
아니다. 그냥 선전포고가 맞겠구나. 이제 들어가겠다는.
특수부를 보냈단다. 그것도 핏자국이 있는.
한마디로, 상자를 보냈는데 열어보니 그 안에 내 피가 묻어있는 옷 조각이 있더라 라는 이야기.
이젠 아주 다 보는 앞에서 역적질이지.
하긴 얼마 전에도 한 작가의 입을 통해 경고장을 보내긴 했었다. 역사와의 대화는 자신들이 할 테니까 대통령은 대통령의 할 일을 하라면서.
노무현처럼 되지 말라는 말까지 했었다.
도대체 뭘 처먹었길래 이렇게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걸까.
이재명의 적들은 진작에 견적을 뽑았다. 싸움이 되겠다고 판단을 한 거지. 그리고 확신이 있는 거다. 자기들이 진보 진영을 먹었다는.
이미 몇 번의 투표를 통해서 확인했을 테고 대형 커뮤니티 여론과 대형 유튜브 역시 자기들 편이라고 감을 잡은 거야.
이 상황은 이재명이 중도보수로 정벌을 나간 사이 느슨해진 그 틈을 이용해서 부하들이 본진을 먹어버린,
아주 전형적인 쿠데타다.
보시다시피 전선이 너무도 뚜렷해.
근데, 뭐 익숙하다. 이재명의 정치 역정은 늘 이랬으니까.
첫판엔 원래 이렇게 진흙탕 싸움이다. 첫 번째 대선 때도 그랬고 첫 번째 당 대표할 때도 그랬고
매번 내부에서 이재명을 상대로 ㅈ랄을 했었다. 그때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대통령이 되어서도 또 그 루틴이다.
연임간다는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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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이번 일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 하나. 특검을 추천할 때 사전에 미리 대통령에게 허락을 구하는 것은 고사하고 물밑으로라도 상의 한 마디 하지 않는다 것. 그렇다면 과연 이 건만 그랬을까. 이것들 그냥 지들 멋대로 하고 있는 거 아니야? 대통령 쌩까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뭐 당정 분리다 이거야? 이것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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