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취임 직후 바로 공사 시작함 외부에서 알지 못하게 할려고 초소로 알림
https://www.chosun.com/politics/goverment/2026/01/29/7AGQTKTR2ZCSNCKN6Q7CIVBG5A/
경호처와 현대건설이 골프 연습 시설 공사 계약을 한 것은 2022년 7월이었지만, 실제 공사는 그보다 앞선 2022년 5월 시작됐다. 현대건설이 ‘계약 체결 없이 공사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라며 경호처에 공사 시작 전 계약 체결을 요청했지만 경호처가 듣지 않았다. 경호처는 공사 중과 공사 종료 뒤에도 건축 관련 사무를 관할하는 서울 용산구청에 건축 신고 협의나 착공 신고를 하지 않았고,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에도 필요한 사용 승인을 받지 않는 등 공사 관련 법령을 여럿 어겼다.
골프 연습 시설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진 것은 2024년 11월 국회 국정감사 때였다. 감사원은 비서실도 이때서야 관저에 골프 연습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봤다. 비서실은 곧바로 경호처에 골프 연습 시설을 법령대로 필요한 신고를 하고 국유 재산으로 등록하는 등 ‘양성화’하라고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인 지난해 4월에도 양성화 조치를 재차 요구했다. 그러나 경호처는 이런 요구를 모두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