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TtotHze2Wk
42:22~
이게 이제 굉장히 예민한 얘기일 수밖에 없는데, 제가 아까 본방 말미에 '문재인 정권의 실패를 사람으로 빚어 놓으면 조국이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그거를 지금 시점에 불러들이는 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민주당 내부에서 굉장히 예민하게, 특히 친명계에서는 반응할 수 있어요. 지난 정권하고 관계 정리가 잘 안 돼 있고 지지자들은 엄청 싫어해요.
문 대통령 조문하는데 욕하는 거 봤어요? 못 봤어요. 친명 지지자가 욕을 합니다. 문재인 XX 하면서. 물론 거의 뭐 또라이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그 정도예요.
문 대통령이 게시물 하나 올리면 거기에 악플이 선플보다 더 많이 달려요. 대부분 그 사람들이 개딸들, 친명 지지자들이에요. 이 정도야. 왜냐? 윤석열을 검찰총장 시키고 결국 윤석열 대통령 만들어줬다, 게다가 이재명 주저앉히려고 재난 지원금도 안 주고 수사하게 만든 게 그 문재인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조국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총화였어요. 그걸 지금 불러들인다는 거는 야권 내 권력의 중심 이동을 시도하는 거다, 누가? 김어준이. 이런 해석이 오는 거예요.
게다가 정청래-김어준 관계를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의 표현에 따르면—이거 제가 왜곡하거나 말을 덧붙이는 게 아니고 그대로 전하면—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중진인데, '주종 관계'라는 표현을 합니다. 시키는 대로 한다.
누가 시키겠어요? 정청래가 시키는 대로 김어준이 하겠어요? 반대지. 주종 관계다, 그거는 협력이나 지원이 아니고 어준이가 시키는 대로 한다고 표현을 할 정도예요.
근데 저는 이게 민주당의 큰 우환이 될 거다, 이미 우환거리가 됐다... 왜냐하면 김어준 씨가 그래도 얼마 전까지는 민주 진영의 조력자였습니다. 의미 있는 조력자였는데, 지금은 본인이 체스판의 설계자가 되려고 해요.
이게 얼마나 위험한 건지 저는 이제 민주당 내부가 깨달아야 된다고 봅니다. 김진애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아예 대놓고 "너 지금 네가 파워 브로커라고 네 마음대로 이렇게 하려고 하냐"라면서 비난하는 영상을 올렸어요.
그다음에 '나꼼수' 멤버였던 김용민도 연일 김어준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그런 맥락에서 하는 얘기잖아요.
저는 뭐 그 내부의 권력 다툼은 그렇다 치고, 저게 정치를 비정상으로 만드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의 고성국—물론 고성국은 훨씬 더 세속적 욕심이 많고 돈 빨아먹으려고 하는 게 있지만—뭐가 다릅니까?
결국 같은 현상이 양 진영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정당의 플레이어가 아닌 사람들이 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