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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비뚤어진 커뮤니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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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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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커뮤니티 정치]

심**


<정청래 대표가 딴지에 게시한 이해찬 전 총리 추모글>

https://www.ddanzi.com/free/870355783 


<합당 긴급 기자회견 후 정청래 대표가 딴지에 게시한 글>

https://www.ddanzi.com/index.php?document_srl=870008531&mid=free 


정치인에게 민심 경청은 숙명과도 같습니다. 오늘날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지지 여론뿐만 아니라 비판의 목소리까지 손쉽게 수집할 수 있는 창구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것이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일 것입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사이트가 “민심의 바로미터”라 주장하며, 자신과 조국 대표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그곳의 여론에만 매몰되어 있습니다. 딴지라는 커뮤니티를 살피고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진정한 문제는 딴지‘만’ 바라보며 그곳의 여론을 민심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확증편향적 태도입니다. 여러 가지 중요한 사안이나 사건이 있을 때마다 그곳에만 글을 남기며 한정된 이용자들에게만 의견을 묻는 행보가 우려스러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딴지가 민주 진영 내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공간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곳에서는 정부의 검찰개혁안과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정성호 장관, 김민석 총리 등 정부 인사들에게 합리적 비판이 아닌 무분별한 욕설과 인신공격을 퍼부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탄핵까지 운운하는 극단적인 언행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곳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오류를 지적하거나, 합당 반대 의견을 내는 다수 당원과 의원들에 대해서는 “갈라치기”, “내란 세력”, “작전 세력”이라는 근거 없는 낙인을 찍으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나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소통의 폭을 넓히고, 모든 국민을 평등하게 바라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이자 원내 제1당의 대표라면, 대통령과 국정 운영의 파트너라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스스로 통감해야 합니다. 포용의 정치를 몸소 실천하는 대통령의 자세를 배우는 것 또한 여당 대표의 당연한 도리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은 약 150만 명, 일반당원까지 합치면 500만 명에 육박합니다. 동시에 당원이 아닌 4,700만 명의 국민 또한 존재합니다. 당의 규모가 큰 만큼 사안에 따라 당내외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정 대표가 자신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이들과만 소통한다면, 그 외 다른 곳의 민심은 어떻게 살피겠습니까. 정 대표가 외치는 ‘당원주권주의’가 허울뿐인 감언이설이 아니라면, 마땅히 다양한 층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준석의 ‘펨코(에펨코리아) 정치’, 윤석열의 ‘극우 유튜브 정치’를 비판하는 것은 ‘내로남불’에 불과할 것입니다. 과거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이 물리적 압박이었다면, 지금 정 대표가 행하는 소통의 단절은 다양한 민심을 거부하는 ‘귀틀막’과 다름없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20대 대선 후보 시절, 그 ‘펨코’를 직접 찾아가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악플이 쏟아질 것을 알면서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이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던 이 대통령의 치열함을 정 대표는 되새겨야 합니다.

편협한 시각으로 한 곳의 생각에만 매몰된다면, 다른 곳에 머물며 다른 생각을 가진 당원들과 지지자들, 더 나아가 국민은 결국 등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의견의 차이를 ‘갈라치기’로 몰아세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분열을 조장하고 타인의 인격을 말살하는 최악의 ‘갈라치기’입니다.


동지에 대한 비판을 ‘작전 세력’이나 ‘갈라치기’로 규정하는 폐쇄적인 태도로는 결코 외연을 확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 정 대표가 마주해야 할 것은 자신을 찬양하는 댓글부대가 아니라, 당의 미래를 걱정하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평범한 당원들과 국민의 목소리입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아군을 감별해내는 칼날이 아니라, 모두를 품어 안는 넓은 품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치는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듣기 싫은 말’까지 경청하며 답을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진정으로 당원주권주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이제는 ‘딴지’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더 넓은 민심의 바다로 나와야 합니다. 당대표의 귀가 열릴 때, 비로소 진정한 민주 진영 통합의 길도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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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가는 의견 있어서 올려봐 

언제쯤 우리나라 정치가 정상화 될까 

지금이 정상화냐 쇠퇴냐의 기로에 서있는 느낌이야 

원글 분이 많이 퍼달라기에 올려봤어 

좋은 글이니 코다리들이랑 같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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