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대통령 한 마디에…공공기관 ‘수도권 통근버스’ 없앤다
416 5
2026.01.28 09:18
416 5

10년간 금요일 퇴근 후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이동했다가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새벽에 복귀하는 ‘주말 노선’이 대부분이다.

https://theqoo.net/square/4075901701?filter_mode=hot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통근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통근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정부가 전국 각지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운영해 온 ‘전세 통근 버스’를 전면 중단토록 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을 이전해 놓고 서울로 가는 전세버스를 대주고 있다. 이러면 이전 효과가 없다”고 언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통근 버스를 없애 직원들의 현지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라지만, 직원들 사이에선 “맞벌이·자녀 교육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살게 된 경우도 많은데, 대통령 말 한마디에 출퇴근 수단을 없애버리는 탁상행정”이라는 불만이 쏟아졌다.

 

 공문에는 3개월 이내에 전세 버스 운영을 정리하고, 계약 문제가 걸려 있는 경우에도 6개월 안에는 모두 종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비(非)수도권~비수도권 노선은 유지되고, 비수도권~수도권 노선만 금지 대상이다. 국토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지방 이전 공공기관 149곳 중 47곳이 수도권 전세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 수까지 집계하진 않았지만, 수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주말 수도권으로 가는 버스 8대를 운영 중이다. 비교적 수도권과 거리가 가까운 충북 진천·음성이나 강원 원주에 있는 공공기관에선 평일에도 매일 운영하기도 한다. 가령 원주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평일·주말을 통틀어 수도권 통근버스 7대를 운영 중이다.

 

사업은 2007년 시작돼 2014년부터 본격 입주가 이뤄졌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 해당 공공기관 직원들이 가족까지 함께 이주해 거주하는 비율이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경북 김천 혁신도시는 절반을 조금 넘겼을 뿐이다(2025년 기준).

 

김천 혁신도시의 한 공공기관 직원은 “이미 내려올 사람들은 다 내려왔고,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맞벌이를 하거나 자녀 교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퇴근을 하는 경우”라며 “결국 통근버스가 없어지면 직원들이 기차를 타거나 자가용을 직접 운전해 수도권에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통근버스를 없앤다고 해서 지방 혁신도시로 이사할 직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공공기관도 전국의 우수 인력을 흡수해야 하는데, 정부가 이 정도 편의마저 주지 못하게 하면 기관 경쟁력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298 01.27 19,5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9,6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7,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3,1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93,488
공지 알림/결과 정치 정리 구글시트📊 🔥11월 15일 2차 업데이트🔥 + 주요 이슈 정리 도와줘! 61 25.09.09 33,065
공지 알림/결과 ☎️국회의원에게 정책 및 민원 제안 / 청와대 국민사서함☎️ 16 25.09.01 36,806
공지 알림/결과 💙더쿠 정치방 슬로건 모음집💙 85 25.07.24 68,482
공지 알림/결과 📘국회에서 뭘하나요📘본회의 의안 정리📘 (8월 27일 본회의 업뎃 완) 76 25.07.24 73,038
공지 알림/결과 걍 여기서 인구조사 하면 안됨? 1685 25.07.22 89,9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782955 잡담 갠적으로 박수현이 매불쇼나가서 자살골 넣은게 큰도움된거 맞는듯 13:31 0
782954 잡담 초코가 기강잡으러 오는거야? 13:30 21
782953 잡담 드디어 진보쪽 정보성 유튜버들도 가세중 13:28 162
782952 잡담 뭐야 나 이제왓는데 아그니스왔어? 5 13:27 64
782951 잡담 지금 약간 텅래강점기가 끝나고 텅복절이 오는 것 같은 느낌 13:26 48
782950 잡담 자사직원한테는 20분전통보 타사직원들한테 하루전날통보 이러면 주총열려서 짤려 1 13:26 49
782949 잡담 언니는 이제 좀 쉬러 간다 2 13:25 101
782948 잡담 냉정하게봐서 지금 합당가능성 어느정도야?ㅠㅠ 3 13:25 92
782947 잡담 나 진짜 단순한가봐 신장식하면 2 13:22 218
782946 잡담 선당후사가 아니라 본인만 두각을 나타내고싶으니 개꼬라지난거지 3 13:21 93
782945 스퀘어 정청래 때문에 힘든 코다리들 힐링타임 2 13:19 176
782944 잡담 아이폰 단체 문자로 20개씩 묶어준 코다리 너무 고맙다 13:19 56
782943 잡담 [박제] 박수현과 신장식 2 13:18 208
782942 잡담 아니 누가 내부회의를 내부도 안 거치고 타사랑 하냐? 1 13:17 49
782941 잡담 정청래 진짜 쓰레기인게 잠깐 덕질하러 갔는데 합당 들이 밂 시발... 1 13:17 93
782940 잡담 텅은 왜 그랬대??? 진짜 너무 멍청해서 어이가 없네 2 13:16 122
782939 잡담 신장식이 조국이 불러서 가면서 우리당에 입각제의왔나? 생각했대 ㅋㅋㅋ 5 13:15 290
782938 잡담 그니까 꼭 그 날이여야 하는 이유가 뭔데 ㅅㅂ 1 13:15 88
782937 잡담 아니 근데 요새 언주 폼 미쳤슨 5 13:14 217
782936 잡담 왐마 정치적 불륜 소리까지 나왔다 6 13:13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