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태> 알겠습니다. 가장 큰 현안에 대해서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무수석을 그만둔 지는 얼마 안 되셨잖아요.
◆ 우상호> 네. 일주일 됐습니다.
◇ 박성태> 일주일 됐죠. 19일 날인가 20일 그때 그만두신 걸로 알고 있는데 당시 조국혁신당과의 민주당과의 합당 얘기는 그전에도 정무수석 계실 때도 논의가 됐습니까?
◆ 우상호> 그럼요. 제가 다 양쪽 대표 정청래 대표 조국 대표 몇 번씩 만나서 이 문제, 그러니까 다른 문제로 만났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 바가 있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지금 논란이 많은데 통합에 대해서는 사실은 원칙적으론 조국 대표, 정청래 대표, 청와대, 공감대가 있었다.
◇ 박성태> 공감대가 있었다.
◆ 우상호> 다만 여러 어려운 사정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다. 그런데 통합의 시점 또 추진의 결심은 정청래 대표가 내린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정당과 정당의 통합을 당연히 정당의 대표들이 결정해야지 대통령실에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까지 다 지시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것은 정당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일이죠. 큰 원칙적인 의미의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으면 구체적인 안을 짜고 그걸 실행해 나가는 건 정당 지도부의 몫입니다. 다만 지금 민주당 안에서 여러 가지 아쉬운 이야기들이 나오는 건 그것이 설사 좋은 일이라 할지라도 대표가 최고위원급의 지도부하고는 미리 상의를 해가면서 추진했어야 되는 게 아니냐라고 하는 불만이 나온 것이죠. 그 점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가 사과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성태> 좀 구분해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전격적인 발표에 대한 절차에 관한.
◆ 우상호> 너무 세부적인 걸 물어보시면 답을 못 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 저 세부적인 거 몰라요. 전격적인 발표에 대한 지적들이 있고 말씀하신 대로 20분 전에 통보했다라는 거고요. 또 하나는 대통령의 뜻에 거슬려서 정청래 대표가 했다. 이건 보통 이른바 친명 지지자들이 많이 커뮤니티나 이런 데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 우상호> 통합 자체는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는 게 아닙니다. 통합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강력한 공감대를 표시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나 이 통합 시점, 통합을 언제 추진할 것이며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고 하는 것을 아주 세부적으로 조율하거나 상의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정당의 몫이죠. 청와대하고 그런 걸로 너무 세세하게 얘기하면 선거 개입 시비가 붙습니다.
◇ 박성태> 당무 개입, 선거 개입.
◆ 우상호> 그렇습니다.
◇ 박성태> 제가 볼 때는 당무 개입, 선거 개입 시비가 붙을 수 있어서 청와대가 자꾸 빠지다 보니까 이게 이상하게 당내에서 지지층 간의 갈등으로 대통령 뜻에 거슬렸다. 이렇게 자꾸 비춰지는 것 같아요.
◆ 우상호> 그러니까 그거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한이 없죠. 그런데 적어도 이런 큰일을 정당의 대표가 기본적인 조율 없이 움직이기는 좀 어렵고요. 다만 그러니까 그건 통합의 큰 대의는 이미 저하고도 계속 여러 번 상의했던 거니까 다만 구체적인 시점 또 이런 것들은 아주 깊숙하게 의논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거는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아쉬울 수도 있지만 그걸 너무 깊숙이 의논하면 대통령실의 개입설이 또 나올 테니까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이해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러면 조국혁신당과는 통합하는 게 좋다라는 게 대통령 뜻이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라. 언제 어떻게 해라. 이런 걸 지시하거나 깊게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당연히 그런 건 좋은 거다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했다라는 거죠?
◆ 우상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성태> 지난해부터 논의가 됐습니까?
◆ 우상호>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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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면 당무개입되기때문에 그러지는 않았을테지만 대통령도 합당에 찬성하고 있다로 읽힘. 왜 자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느니 원론적으로는 통합을 해야된다고 했다느니 이런 애매한 말로 대통령을 자꾸 엮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