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시절의 이해찬 부의장과 김대중 당시 총재. 중앙포토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 4명과 긴밀하게 호흡해 온 고인이 민주 진영의 독보적 ‘킹메이커’였다는 데는 정치권의 이론이 없다. 1997년 김대중 후보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2002년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기획본부장, 2017년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이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해 6·3 대선 때도 민주당은 고인에게 역할을 요청했지만, 고인은 건강 이유로 고사했다고 한다.
고인은 현역 시절 ‘골초’로 불릴 만큼 애연가였고, 불같은 성격을 공개석상에서 종종 노출해 ‘버럭 해찬’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가까운 정치인으로는 고인의 보좌관을 지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정태호 민주당 의원, 같은 당 김현·이해식·최민희 의원 등이 꼽힌다. 2018년 고인의 대표 경선을 도운 정청래 대표 역시 거리가 가깝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돌이켜보면 고인은 매 선거 때마다 가장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옆에 섰다”고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옥씨와 1녀가 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