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께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고심 끝에 내려진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합니다.
지난 금요일 저는 재경위의 인사청문위원으로서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수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여러 차례 확인됐고,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 것입니다.
비록 오늘 이혜훈 후보자의 지명은 철회됐지만, 통합과 탕평을 향한 대통령의 의지까지 후퇴한 것은 아닙니다. 이념과 진영을 넘어, 해당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인사에게 책임을 맡긴다는 실용 중심의 원칙은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경제 정책과 같이 안정이 중요한 분야일수록, 보수적인 시각과 신중한 접근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내란으로 크게 흔들렸던 경제가 코스피 5000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구조 개혁, 확장을 꾀하면서도 탄탄한 재정 운용과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대통령의 결단은 단기적인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은 책임 있는 선택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앞으로도 통합과 실용이라는 국정 기조 아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와 정책이 차분하고 일관되게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정치인이 이정도 글과 정무감각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봄 잘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