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당 이중당적자 엄청 많은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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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1만명 수준이던 민주당 당비 납부 당원 수는 지난해 131만명으로 4배 이상 많아졌다.
회사원 이모(31)씨는 최근 경증 인지장애가 있는 모친(71)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국민의힘 당비 1000원이 1년 동안 꾸준히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했다. 모친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당에 확인한 끝에 부산의 한 지역구 구의원 추천으로 가입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씨는 “그 1년 전에는 더불어민주당에도 가입해 1년간 당비를 납부한 적이 있었다”며 “정치적 활동을 하는 분이 아닌데 아무 뜻 없이 서명해 가입된 것 같다. 환불을 요청하려다 어머니가 일을 키우고 싶지 않다고 해 참았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각종 정당에 가입된 전국 당원 수는 약 1128만4700여명으로 집계됐다. 21대 대선 당시 유권자가 4439만명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대한민국 유권자 4명 중 1명(25.4%)이 당원이란 얘기다. 이 중 민주당(500만명)과 국민의힘(444만명) 당원이 전체의 83.7%다. 두 당 모두 정당 정치 선진국인 독일의 사회민주당(36만5000명), 기독민주연합(36만3100명) 등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