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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백악관 회담서 쿠팡문제 먼저 질문
“영문자료 전달하자 밴스 고개 끄덕여”
쿠팡 한미간 오해없게 상호관리 하기로
대북접근 질문에 미국의 특사파견 조언
직통 ‘핫라인’ 구축·방한 초청도 전달
김 총리는 이와 관련해 “제가 마치 쿠팡을 향해 특별히 차별적, 강력한 수사를 지시한 것처럼 인용한 것 자체가 완전히 사실무근이었음을 제 당시 발언록 전문을 공개함으로써 반증한 (우리 측) 보도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 현장에서 (밴스 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한 “쿠팡 문제에 대해 미국 기업에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명료히 얘기했고, 밴스 부통령은 아마 한국 시스템 아래 뭔가 법적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이해를 표했다”며 “밴스 부통령은 이 문제가 양국 정부 사이에 오해를 가져오지 않도록, 과열되지 않게 잘 상호 관리를 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쿠팡 투자자들이라는 명의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 바로 답하고 영문으로 전달해준 것은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것을 설명하니 참석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해하는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한미 양국의 정상 간의 (관계를) 특정 기업이 로비로 흔들 수 있을 정도의 단계를 넘었고 훨씬 단단해졌다”며 “양국 어느 정부도 특정 기업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차별을 이유로 당사국 정부에 호소해서 진실을 왜곡시킬 수 있는 정도의 허약한 기반위에 있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 하는 것이 오늘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의 사건과 관련해서도 미국 내 일각의 우려가 있다고 궁금증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총리는 “한국은 미국에 비해 정치와 종교가 엄격히 분리된 상황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밴스 부통령은 한국 시스템을 존중한다는 전제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저도 적극 공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하략
최승진 특파원(sj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