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단독] 정청래 '합당' 단독 결정에 당직자도 뿔났다…노조 차원 대응 예고
1,007 29
2026.01.22 19:44
1,007 29

鄭 합당 제안 발표 직후 성토 이어져
일부에선 반대 90% 넘는 투표 결과도
노조, 내부의견 취합해 입장 발표할듯
"절차는 물론 먹고 사는 문제 걸려"


[데일리안 = 김주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총의를 반영하지 않고 '조국혁신당 합당' 의제를 전격적으로 꺼내든 것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 소속 의원은 물론, 합당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무처 당직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급기야 노조 차원에서 성명까지 발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이 공개된 직후 단체 채팅방을 중심으로 강한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일부 당직자들은 자체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90% 이상이 합당 반대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사무처 노조 역시 합당 추진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공동 입장문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합당은 당직자 역시 반길만한 얘기가 아니며, 사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노조 측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노조위원장이 의견을 취합하고 있으며 공동 입장문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당내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당직자는 합당 제안 발표 이후 사무총장실을 직접 찾아 항의할 정도로 반발 수위가 높아진 상태다.

 

이번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배경에는 민주당이 과거에도 타 정당과의 합당을 결행했을 때 여러 문제들을 경험한 선례가 있다는 점이 있다. 열린민주당, 새로운물결과의 합당 당시에도 유사한 불만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다만 혁신당은 앞선 정당보다 당 규모가 비교적 크다는 점에서 정치적·재정적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기자회견을 한 이날 오전 당직자 사이에서 합당 문제는 뜨거운 이슈였다"며 "일부 당직자들이 자체 투표를 진행해 보니 90% 반대했다고 하며, 결국 먹고사는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사무처 당직자들이 합당에 불편함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충분한 내부 의견 수렴 없이 공개적으로 제안이 이뤄졌다는 절차적 문제다. 이는 소속 의원들도 문제로 삼고 있으며 정 대표에게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합당에 따른 실질적인 불이익 가능성 역시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정당은 정치적 결사체이지만, 사무처 당직자들은 공식 채용 절차를 거친 노동자들이기도 하다. 합당이 이뤄질 경우 혁신당 당직자들에 대한 고용 승계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인력 예산과 인사 체계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타 원내 정당의 한 당직자는 "각 정당이 추구하는 이념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문제가 우선 크다"면서도 "현실적으론 인력 비용에 대한 당의 1년 예산이 있는데, 인력이 늘어나면 부담이 늘어날 것이고 연봉·상여금 등 경제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당연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혁신당은 창당된 지 2년밖에 안 됐는데, 같은 과장급 직책이라고 해도 민주당과 혁신당 과장의 연차는 다를 수 있다"며 "혁신당에서 과장이라도 해서 민주당에서도 과장 직책을 달아야 한다면 어느 누가 동의할 수 있겠느냐. 특히 이 부분은 결국 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고 했다.

 

실제 과거 합당 사례에서도 고용 승계 문제는 주요 쟁점이었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합당할 당시,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고용 안정과 직급 기준 마련을 요구하며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사무처 고용승계 관련 사항은 사무처 노조의 동의가 필수"라면서 "합당 시 원칙을 지켜 불신 해소 및 형평성 강화, 국민의당 근무연수를 감안하되 직전 새보수당 합당 사례를 근거로 직급을 부여해야 하며, 기존 사무처 당직자(계약직 등) 고용 안정 등 처우개선도 선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51407?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노 머시: 90분> AI 재판 리얼 체험 4D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40 01.21 18,3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96,6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42,6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30,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32,918
공지 알림/결과 정치 정리 구글시트📊 🔥11월 15일 2차 업데이트🔥 + 주요 이슈 정리 도와줘! 61 25.09.09 32,157
공지 알림/결과 ☎️국회의원에게 정책 및 민원 제안 / 청와대 국민사서함☎️ 16 25.09.01 35,938
공지 알림/결과 💙더쿠 정치방 슬로건 모음집💙 85 25.07.24 68,004
공지 알림/결과 📘국회에서 뭘하나요📘본회의 의안 정리📘 (8월 27일 본회의 업뎃 완) 76 25.07.24 72,352
공지 알림/결과 걍 여기서 인구조사 하면 안됨? 1682 25.07.22 89,3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779338 잡담 굥 대선후보때 문재인 수사해서 깜빵보내겠다 호언장담했엇지 21:31 0
779337 잡담 매불쇼 댓글들 다 똑같은 마음이네 21:31 5
779336 잡담 내가 멍청한 줄 알았던게 민주당이랑 늘 의견이 달랐음ㅋㅋㅋㅋㅋ 21:31 21
779335 잡담 신인규 너무 똑똑함 스탠스 잘 유지해서 큰일 했으면 21:30 35
779334 잡담 혐생 엎고 내일 집회는 꼭 간다 응원봉 들고가면 됨? 되는 코다리들 다 가자!! 1 21:29 32
779333 잡담 문재인 사위 취업 이상하긴한거아냐? 8 21:28 121
779332 잡담 여청래 혀기네 4 21:27 175
779331 onair 시방쇼 간만에 보는데 광고물품 재밌네 1 21:26 55
779330 잡담 아뵤디 울산시장 방문 쇼츠가져옴 21:26 57
779329 잡담 어제 합당쑈가 민석초코 겨냥한 거라는 의견이 있네 3 21:25 242
779328 잡담 눈오고 있었네 21:25 25
779327 잡담 단체문자 링크있는사람 1 21:23 50
779326 onair ㅋㅋㅋㅋ 신인규 이재명 책 꺼내오니까 채팅이 3 21:23 319
779325 잡담 李대통령, 이해찬 前총리 위독에 조정식 정무특보 베트남 급파 21 21:23 349
779324 잡담 신우석(not 돌고래유괴단) 이야기 처음알았는데 소름돋아 4 21:23 243
779323 onair 인규: 전임은 김어준이 만든거지만 아뵤디는 김어준이 만든게 아니다 4 21:22 217
779322 잡담 아뵤디는 두쫀쿠 이야기 꺼냈으니까 밍밍이의 초코쉬폰 만들 때 두쫀쿠도 만들어라✊🏻 1 21:20 94
779321 잡담 대통령 오늘 시티홀미팅 끝나고 시장간 영상 보는데 개터지네 ㅋㅋ 21:20 156
779320 잡담 ㅋㅋㅋㅋ 덬들아 나 매불쇼에 댓글썻다가 2찍,리박,갈라치기 소리 다들음 13 21:20 313
779319 잡담 ㅇㅈㅊ 얘들아 큰일났다 올영 망곰이랑 콜라보해서 100여개 제품 나온대 5 21:20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