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 의원이 강선우 의원 측에 돈을 전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강 의원 측이 먼저 1억 원을 달라,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제안을 했다는 겁니다.
임종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은 어제 새벽 한 시 반쯤, 16시간 넘는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김경/서울시의원(어제)]
"<조사 오래 받으셨는데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하셨습니까?> 성실히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렸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경찰은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 액수를 강선우 의원 쪽에서 먼저 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팀은 1억 원이 공천 대가인지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김 시의원은, "공천을 언급하진 않았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강 의원 측이 돈이 필요한 사정을 얘기하면서 1억 원을 요구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김 시의원은 앞서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도 같은 주장을 기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는 강 의원의 반론을 듣기 위해 본인과 보좌진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의 진술이 사실인지, 진위를 가리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한 김 시의원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1억 원 전달 경위를 놓고 당사자들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 사실인지는 다음 주 강선우 의원 경찰 조사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332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