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이른바 '5극 3특' 구상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첫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 행정 통합 논의까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선 대전·충남과 광주·전남 단체장 선거에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각각 출마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제(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의원들과 현역 단체장들이 참석한 청와대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 같은 관측에 분명히 선을 그은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우 수석은 의원들에게 "이번 시도 통합은 지방 선거용이 아니다"라며 "강훈식·김용범 두 실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나는 강원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라고 이번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A 의원은 "시도 통합을 한 뒤, (이번 지방선거에) 청와대에 현재 근무하는 사람들을 전부 내리꽂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 않냐"며 "그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행정 통합이 굉장히 진정성 있다는 점, 선거용으로 반짝 추진하는 '안 되면 말고 식'이 아니란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인 B 의원도 "우 수석이 강훈식·김용범 실장은 절대 안 나간다는 말씀을 확실히 했다"며 "지방선거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고 그러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도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입법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오는 2월 중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 및 광주·전남 통합 단체장이 선출되고, 7월 1일 통합자치단체가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광주시장 후보군으로는 민주당 소속 현역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재선 민형배·초선 정준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남지사 후보로는 민주당 소속 현역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4선 이개호·3선 신정훈· 재선 주철현 의원 등이 언급돼 왔습니다.
대전·충남의 경우 국민의힘 현역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재도전할 거로 예상되고, 민주당에선 4선 박범계, 재선 문진석·박수현·장철민, 초선 장종태 의원 등이 후보로 언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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