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 천장엔 비둘기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마치 제 둥지인 양 터 잡고 있는 통에 이사로 분주한 대통령실 직원들과 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통령실 직원들 사이에선 “이전을 축하하는 길조”라는 반응도 나온다.
해당 비둘기는 청와대 이전 막바지 공사로 분주한 지난 20일쯤 춘추관으로 날아 들어왔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22일 119구급대까지 호출해 몇 차례 포획을 시도했지만, 브리핑룸 층고가 높은 통에 번번이 실패했다.
예상치 못한 불청객 출연에도 대통령실은 반기는 분위기다. 청와대 이전을 축하하는 길조 아니냐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직원들이 ‘비둘기가 할 말 있는 것 아니냐’, ‘경청통합수석이 와서 민원 청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을 떠올리는 직원들도 많다. 지난 5월 한 비둘기가 여의도 이재명 당시 후보 캠프 사무실 창틈으로 날아들어 직원용 의자 위에 알을 낳았다. 당시 캠프에선 “웬만하면 건드리지 말자”며 비둘기의 거처를 한동안 유지했다. 캠프 안팎에선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둥지까지 차린 건 안전한 캠프라고 생각한 것 아니냐”며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캠프 시절에도 찾아왔던 비둘기가 청와대 이전 과정에서 다시 찾아와 우연치고는 너무 신기하다”며 “이전을 축하하는 길조 아니냐”고 반색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21971?sid=100

대선 캠프때 비둘기가 얘ㅋㅋㅋ

새끼비둘기는 임명장도 받았었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