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로 분류되는 임태희 교육감과 대적할 진보진영 후보들이 잇따라 ‘경기도교육감’을 향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진보진영에서는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안민석 전 국회의원,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4명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성기선 교수는 지난 19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성 교수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잘하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교사의 보호와 관계 회복 ▲‘세 아이, 한 학교’ 원칙에 기반한 책임 교육 ▲행정업무 경감 ▲수능 자격고사 전환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관계회복을 위해 교육청 직속 ‘갈등조정회복지원단’ 설치,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수 10명 상한제, 학교교육·수업의 질 영향평가 도입 등을 제안했다.
안민석 전 의원은 2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각각 출마선언에 나선다. 안 전 의원은 “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은 경기교육의 해결사가 되겠다는 약속의 자리”라며 “‘경기교육 대전환’으로 경쟁과 암기식 교육생태계를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안 전 의원은 ▲교육격차 해소 ▲학생 안전과 등하교 무상버스 실현 ▲교권과 교사면책권 보장 ▲인사혁신 ▲신나는 학교 10개 만들기 ▲벽깨기를 통한 학교-지역 상생 ▲인공지능(AI) 시대 미래교육 대응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유은혜 전 장관은 지난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다시 빛날 경기교육’ 출범식을 갖고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다시 빛날 경기교육’은 교사·학부모·학생과 교육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행동 네트워크로 경기교육 현안과 향후 교육 방향에 공론화를 이끌어 간다는 포석이다.
이날 유 전 장관은 교육자치 회복·교육복지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AI·디지털 전환과 관련 “인간의 존엄을 중심에 둔 미래 교육을 경기교육에서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 전 장관은 내년 1월17일 출판기념회를 전후해 출마선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박효진 전 지부장은 지난 11월25일 경기도의회에서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적으로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기도교육감으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 ▲학생 주도 교육 ▲배움 중심 교육 ▲현장 중심 교육 ▲학생 자살 없는 교육 ▲악성 민원 없는 교육 ▲교직 사회 내부 갈등 없는 교육 등을 제시했다.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https://n.news.naver.com/article/666/0000091243
4명의 후보 중에 누가 되는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