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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에 파견 나갔던 한 경찰 간부는 “취임 초 VIP가 거의 매일 술 마시느라 귀가하지 않아 경호원들도 심야까지 대기하는 게 일상이었다”고 했다.
“한남동 공관이 완성되기 전이었다. 일과가 끝나면 자택(아크로비스타)에 가지 않고 대통령실 안에서 술자리를 만들었다. 참석자만 바뀌는 술자리가 자정까지 이어졌다. 얼마나 술을 먹었냐면, 소주와 맥주를 가득 실은 1톤 화물 탑차가 매주 대통령실로 배달 다녔을 정도였다.”
12·3 비상계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소맥회동’을 했다는 증언도 있다. 숙취 때문에 빈 관용차를 보냈다는 이른바 ‘가짜 출근쇼’는 국민에게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준 사건이었다. 그동안의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순방 기간을 제외한 평일 18일 중 오전 9시를 넘겨서 도착한 게 16일이었다. 오전 9시 전에 집무실에 도착한 날은 단 이틀뿐이었다. 최소 세 차례는 가짜 출근 차량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말할 수 없어서 냉가슴을 앓았던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얼마나 파급력이 큰일인지 알았기에 조직에서도 쉬쉬했는데 언론에 공개된 것을 보고 ‘올 게 왔구나’란 생각과 함께 이 정권이 오래 못 가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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