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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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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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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n덬이고..

접종 직후에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직원들 중에 

목이 박하 먹은 것처럼 화한 느낌 났다는 직원들이 몇명 있었음 -> 이건 의사샘이 한 번씩 봐주시더라.

구토할 것 같다고 하는 직원 -> 의사샘이 봐주긴 했는데, 딱히 조치를 취하진 않고 침상에 눕히고 1시간 정도 관찰함. 기저질환 있는 직원이라서 우리도 걱정이 많았어ㅠ


생각보다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난 안 아프려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내가 백신을 오후 2시30분에 접종했거든. 딱 새벽2시30분이 되니까 눈이 갑자기 떠지면서 오한이 밀려오더라.

너무 추워서 전기장판 최고로 틀고, 이불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는데 추위가 안 가셔서 오들오들 떨다가

갑자기 두통이 밀려오기 시작하고 몸이 아프기 시작했어. 타이레놀 먹으니까 좀 가라앉고, 추운 것도 덜해져서 자다가깨고 자다가깨는 걸 반복하다가..

7시쯤에 두통이 넘 심해져서 다시 타이레놀 복용함. 그랬더니 또 조금 나아짐.


나아진 상태가 어떤 느낌이냐면..

술 엄청 마시고, 제정신 아닌 상태인 그런 느낌..? 엄청 무거운 몸으로 하늘 걷는 그런 느낌도 들고...

나는 술 마시면 두통이랑 관절통이 심하거든ㅠ 거기에 좀 취한 듯 멍한 상태로..

그래도 출근 못할 정도는 아닌 거 같아서 출근함ㅋㅋㅋ

근데 이게 타이레놀 약빨 받은 상태였던 거지...

출근해서 회의 마치고 대략 10시 정도 되니까.. 이젠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ㅠㅠ 타이레놀 약빨이 떨어진 것 ㅠㅠ 

열은 타이레놀 먹고 38.5도 정도.. 근데 열나는 거 모름ㅠ 회사사람들이 열 있는 건 아니야? 했는데 열은 없는 거 같아..... 하면서 열을 쟀는데 38도를 훌쩍 넘긴거지;;;;

잠시 침상 가서 안정 취하다가 아무래도 내가 정신을 못차리니까ㅠ

상사가 나 데리고 병원 가라고 해서.. 직원 한명이랑 병원 감 ㅠ

병원은 접종병원에서만 진료가 가능하다고 하더라ㅠㅠ


병원 의사샘이 

"기운 하나도 없고 너무 힘들죠? 근데 어쩔 수가 없는게.. 이게 열 내리는 주사 맞으면 백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가 있어서 기본수액 처방밖에 못 해드려요. 타이레놀 복용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어요."라고 함.

수액 1도 도움 안 됨. 그냥 약빨 떨어질 때마다 타이레놀 먹어주는 게 덜 아픔 ㅠ


그렇게 하루를 꼬박 힘들어하고.. 다음날도 힘들어하다가 오후 1시쯤 되니까 두통이 말끔하게 사라졌어.

진짜 신기했음. 오전까지만 해도 아팠거든 ㅠ

대신 백신 맞은지 딱 1주일 됐는데, 몸에 기운이 없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 거 같은데.. 난 평소에 번쩍번쩍 들던 것도 무거워서 못 들고 있는 상태야;;;

그리고 백신 맞은 팔뚝은 여전히 뭉쳐있어. 회사 사람들끼리 알통 생겼다고 농담하고 그럼. 팔은 아픈 편이고, 높이는 못 들겠어 아프다 ㅠ

그리고 좀 많이 피곤하고 평소보다 잠이 많이 오는 편이야. 이게 근무시간에도 이래서 조금 힘들어ㅠ


위에 말한 기저질환 있는 직원은 아직도 몸이 안 좋아. 열도 잘 안 내리고 해서ㅠ 오늘 연차라 다니던 대학병원 가서 상담 받아본다 하더라ㅠ



그리고 우리 회사에 2n~4n의 젊은편인 직원들이 더 많이 아팠고, 50대 이상이신 분들은 거의 별 증세 없으셨음;;;;

나랑 팀으로 일하는 직원 중 한명은 몸이 좀 약한 편이라 약 달고 다니는 편인데, 안 아팠음;;;

나는 평소 엄청 건강한데 아팠어. 아파도 티 잘 안 내는 편인데, 이건 감출 수가 없었다고 한다ㅠ 

내가 총무 총괄인데, 백신 맞은 다음날 내가 한 일이 기억이 안 낰ㅋㅋㅋㅋ 근데 어쨌든 와중에 일은 했더라 ㄷㄷㄷ


2차 접종 때는 아예 이틀 연차 내려고 하고 있어ㅠ 

쓰고보니 엄청 글이 길어졌네ㅠ 읽어줘서 고마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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