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식사·샤워 따로 했더니, 확진자와 한집 살아도 전염 안 돼"
4,718 0
2020.12.08 09:43
4,718 0
미국, 확진자 5가구 심층 연구 대면 피한 3가구, 가족 전파 없어
가족 격리 안한 2가구는 2차 감염 “가정 내 격리, 예방에 효과적”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20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0만 명 수준을 조금 웃돈다. 증세가 가벼운 대부분의 확진자는 가정에 격리된 상태다. 확진자를 모두 병원에 수용할 수 없어서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실 부족이 우려되면서 방역 당국이 확진자 일부를 입원 대신 자가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더라도 ‘격리 지침’만 잘 준수하면 가족에게 전파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주 보건부와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연구팀은 4일(현지 시각) 미국 CDC에서 발행하는 저널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온라인으로 발표한 논문에서 가정 내 코로나19 전파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지난 4월 19~25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확진자가 보고된 다섯 가구를 선정해 5일 동안 매일 방문하면서 가족을 대상으로 감염 검사를 진행했고, 증상 발현(바이러스 배출) 여부를 체크했다.

조사 대상 가구의 선택 기준은 ▶가구별 최초 확진자인 지표환자가 입원하지 않았고 ▶지표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지 5일이 넘지 않았으며 ▶지표환자 외에 2명 이상의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것 등이다.

연구 결과 5가구 가운데 2가구에서는 2차 전파가 일어났고, 3가구에서는 2차 전파가 일어나지 않았다. 2차 전파를 경험하지 않은 3가구는 가구 수준에서의 ‘격리’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한 가구의 지표환자는 45세 남성이었는데, 증세가 나타난 날 드라이브 스루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날부터 집 마당 트레일러로 옮겨 생활하기 시작했다. 다른 가족들은 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손 씻기 횟수를 늘렸다.

지표환자는 격리 후에도 장갑을 끼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집안에 몇 차례 들어가긴 했지만 다행히 아내와 10대의 두 자녀에게는 옮기지 않았다.

다른 가구의 경우 22세 남성이 지표환자였다. 그는 확진 전 같이 거주하는 60대 부모와 밀접한 접촉(2m 이내 10분 이상)을 가졌다. 하지만 진단 후 가족들은 가구 등의 표면 소독과 손 씻기를 자주 했고, 지표환자는 별도의 욕실을 사용하고 식사도 별도로 해 추가 감염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가구의 지표환자인 16세 소녀는 확진 후 별도 침실에 머무르면서 방을 떠날 때는 N95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 가족들은 주기적으로 표면 소독을 진행했다. 이런 노력으로 부모와 언니(18)는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가족 구성원이 감염된 두 가구는 가족 간 격리를 하지 않았고, 모든 가족이 지표환자에게 지속해서 노출됐다.

이들 가구는 상대적으로 어린 자녀(7세, 11세)의 보육 등으로 인해 완전한 격리 유지가 어려웠고, 이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 감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예방 조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가정 수준의 격리 절차가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특히 바이러스 배출이 피크에 도달하기 전에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전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10 03.09 60,1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6,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5,242
공지 알림/결과 정치 정리 구글시트📊 🔥11월 15일 2차 업데이트🔥 + 주요 이슈 정리 도와줘! 61 25.09.09 37,864
공지 알림/결과 ☎️국회의원에게 정책 및 민원 제안 / 청와대 국민사서함☎️ 17 25.09.01 44,565
공지 알림/결과 💙더쿠 정치방 슬로건 모음집💙 85 25.07.24 74,952
공지 알림/결과 📘국회에서 뭘하나요📘본회의 의안 정리📘 (8월 27일 본회의 업뎃 완) 76 25.07.24 79,708
공지 알림/결과 걍 여기서 인구조사 하면 안됨? 1739 25.07.22 96,1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832022 잡담 우의장 "李대통령 국정과제 1호는 개헌…나와 의견 일치" 10:56 0
832021 잡담 그냥 싹다 고소고발 해야해 10:56 3
832020 잡담 집회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답답하다 10:56 6
832019 잡담 함돈균이 합당이 정청래와 문파의 쿠데타 라고 했잖아 10:55 34
832018 잡담 아니 애매한 스탠스로 이쪽도 맞고 저쪽도 맞아 이지랄 멘트는 대체 왜 하는거임 10:55 29
832017 잡담 근데 진짜 좀 속상하다 2 10:55 94
832016 잡담 솔직히 정부가 너무 조용해서 너무 답답했거든 10:54 132
832015 잡담 정성호가 인터뷰로 검찰들 달랬다고 하니 9 10:54 199
832014 잡담 궁금한데 장인수 고소는 청와대에서 하는거야?? 3 10:53 100
832013 잡담 취임한지 1년도 안된게 유머 1 10:53 36
832012 잡담 진지하게 언주가 당대표 같음 1 10:53 50
832011 잡담 장인수 모지리 어제 그 파장 만들어놓고 10:53 92
832010 onair 득구빵: 박찬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것을 걸고 함께 하겠다 10:52 88
832009 잡담 차라리 지휘권을 발동하셔라 그럼 한명밖에 없죠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대통령 탄핵사유다 6 10:52 130
832008 잡담 이재명이 지금 온갖 기득권들 다 2 10:52 108
832007 잡담 보완수사권 찬성하는 변호사들도 기자회견하면 안됨? 진짜 저인간들 여론선동질에 돌겠다 10:52 13
832006 잡담 다들 어제 10시 장인수 라방 보고 판단하려고 기다린 거 같지? 장인수는 확실히 고소 당할 거 같다 3 10:51 125
832005 잡담 아까 새벽에 본건데 정청래 무안 공항에서 유족앞에서 농담한거 10:51 72
832004 onair 함돈균쌤 피토하는중 털보네 쿠데타래 3 10:51 158
832003 잡담 언주 진심 우리가 짚어줬으면 하는 모든걸 짚어주고있음...그저 퀸 10:5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