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막 울렁거리길래 코로나인줄 알았음 그땐 두통도 좀 있었어 설사도 했고
근데 두통, 설사는 다 사라지고 미식거림이 남은거야
아침마다 일어나면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울렁거리고... 그게 3일 가다가 급기야 헛구역질을 했어
테스트도 안해보고 아 임신이구나 생각했지.... 남편한테 말할까 말까를 한참 고민함
정상적이면 말해야 하는데 우린 내후년에 갖자고 했었거든
남편이 코로나 때문에 바빠진 직종이라 진짜 죽어갈듯이 일하고 있고 여유도 없고
반대로 나는 코로나 무섭다고 지금 며칠째 가게 일 쉬고 있거든
좀 더 정밀 검진하려고 산부인과 갔더니 읭? 아기가 없대.... 그럼 그렇지 피임 다 했는데 무슨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신나게 나왔는데
갑자기 또 내과 질환 문제일까봐 걱정이 커진거야 그래서 내과로 향했다 피검사 소변검사 할만한건 다 해봄
그리고 3일 지난 오늘.... 병원에서 문자가 왔다
헬리코박터균이 양성이라면서 제균치료 해야하니 내방하래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미식거림의 이유가 그거면 그나마 다행인데 확실하진 않다고
오히려 약을 드시고 속이 더 미식거릴 수 있으니...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라면서 처방해주셨어
뭐 근데 오늘 약 먹었는데 좀 속쓰림이 있긴 하지만 울렁거림은 없다 내일 아침에 봐야겠지만...
암튼 임신 아니라니까 홀가분해서;;;; 있지도 않은 애한테 너무 미안했어
그리고 지금 술 마시고 있다 나 맥주 안 마신지 2년 됐는데 ㅋㅋㅋㅋㅋㅋ 임신하면 음주하면 안 되잖아
근데 문득 맥주 끊은게 너무 억울해서 마셨음
결론 : 안주로 비비고 만두랑 고메 치즈 핫도그 먹었는데 꿀맛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