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 한 빌라 지난 5일 오후 6시 반쯤,
60대 남성이 이곳에 살던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수 차례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외출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곳 건물 현관 입구에서 습격을 당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뒤따라 나오던
숨진 남성의 초등학생 딸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부상을 입은 딸은 건물으로 몸을 피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는 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60대 남성은 현관 앞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는 데 범행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 남성은 해당 빌라에 20년 넘게 다른 층에서
살아오며 층간소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2년 전 이사를 간 가해 남성이
또다른 이웃을 만나기 위해 해당 빌라를 찾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의 정신병력과 함께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송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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