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기는 10카페에 늘 실과 바늘을 챙겨다님
애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뜨개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걸 좋아함
내 앞에 대빵 큰 인형 5개를 들고온 플리가 있었슨
신기해서 자꾸 쳐다보니 최애가 누구냐고 물어보시곤 인형 구경해도 되고 같이 자리에 두고 있어도 된다고 해서 대빵큰큰 와기를 받았슨
*사진은 다 양해를 구하고 찍었*

인형이랑 재미있게놀다가 그 플리가 갑자기 [나눔]을 해주는것이 아니겠슨!!
롸!!!!!??!! 갑자기요?? 아니 이렇게 뜬금없이??
나 가진건 몸밖에 없는데 어쩌지 어쩌지 하다 맞나눔으로 부랴부랴 손이 안보이도록 움직여서 그 자리에서 뜨개옷을 떠서 선물했슨
정말 이런 말 좀 그렇지만
구라 안치고 내가 받은거는 이이이이이이따만한데 내가 준것은 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끄만함
내가 보기엔 내 뜨개옷이 너무 약소하고 초라할정도👉🏻👈🏻
그치만 그 천사플리는 엄청 좋아하면서 행복해했슨
너무 감사하기도 했지만 죄송스러운 마음이 더 커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뜨개옷을 더 떠서 보내주고싶다고 했고 그렇게 주소만 받고 우리는(특히 나는 양손 가득가득 아주 그냥 가아득 무겁게) 인사하며 헤어졌슨
원더기는 이 마음을 이 이 이 답답함?? 무언가 남아있는 먼지알지??
보답은 개 큰 보답으로 다시 보답한다 마인드
여튼 얼른 해소하고싶은 마음에 애기들 입힐 옷이나 악세사리등 미친듯 뜨개를 떠서 택배를 보냇슨
📢자 정리하면📢
십카페에서 우연히 앞자리 앉은 인연으로
나는 그 천사플리에게 나눔을 받고
다시 나는 뜨개옷 떠서 나눔에 대한 맞나눔이자 선물 했슨
그치만 받은게 jinjja Jona커서 아 이건 내가봐도 아니다 생각이 들었고
며칠간 뜨개를 떠서 그 플리에게 보내주었슨
그리고 잊고 살다 오늘 택배를 하나 받게 되었슨
왜 미리 알지못했냐면 나는 송장 이런걸 받은 적이 없슨
그냥 카톡이 왔고 원더기는 근래에 띠부나 포카 교환을 하는 중이라
받을게 많기도 해서 그게 이건가부다 하며 택배를 찾아왔는데
이것뭐야

뭐 상상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되었슨 호올리 갓 댐
와............ 나 어뜨케야댐.... 연락처는 알지만
알지?? 반택을 위한 연락처로 서로 전화번호를 알아도 우리는 암묵적으로 연락 하지않는것
갓댐 원더기 설 연휴동안 다시 미친 뜨개를 해야함 해보자고 가보자고 나는 할 수 있다
원더기 연휴??? 없는것임 쉬긴 뭘 쉬어 그냥 죽어나는거임 조짓슨
굿즈들 포카들 포스터랑 콘서트 굿즈 알지 저거 감히 값을 매길 수 없다는거
알지 다들??
거기에 실이랑 튤립 바늘 세트를 무려 튤립 바늘 세트를 받았슨
저 바늘 세트만 10만원이넘음(쿠x이나 여러 사이트 뒤지면 8-9만원대도 있지만)
아니 내가 이걸 아니 내가 이런걸 받아도 되나 싶고 참 염치가 없고
그냥 그 플리가 계신 곳으로 인사와 함께 허공에 고맙단 말밖에 할 수가 없슨😇
플부방에서 교환을 할때도 그렇고 십카페에서 나눔받을때도
원더기는 늘 뜨개를 떠서 맞나눔하는편인데
내가 소소하게 전달한 마음보다 상대가 나에게 표현하는 마음이 더 크게 올때가 많아서 그 마음들이 내가 뭘 얻어야겠다 이런거 없이 그냥 순수한 작은 교류들이 마음을 울리고 너무 소중하고 감사함
나는 그저 소박하게 소소하게 선물하는 정돈데 졈말 졈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늘 함
역시 착하게 살면 바늘과 실이 온다🧶(아님)
그냥 도파민에 지금 절여져서 뭐라도 글 쓰고 싶었슨
이 글이 어쩌다 플리님께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도록 하고 이제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