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봉구야. 나는 1년 미래의 너인 밤비야.
처음 접해 보는 것들에 어리둥절하고 멤버들과 아직까지는 낯을 좀 가리면서 데뷔 준비 하느라고 한참 바쁘겠구나.
근데 말이야. 지금 이곳에서는 너가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어.
내가 일 년 더 살아 본 너로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 편지를 적어 본다.
일단 멋있고 배울점 많은 멤버들과 가족같고 따뜻한 직원들을 만난 거 축하한다.
너는 정말로 운이 좋은 애였더라. 그 사람들과 함께라면 앞으로 아무것도 무서울 게 없을 거야.
그리고 가끔은 너 스스로에게 의심도 들고 어느때는 그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었겠지.
그런데 정말 믿기 힘들겠지만 지금 와서 보니 그 모든 것들은 나에게 필요한 걸음이 되었어.
견디기 힘들어 아플 때도 있겠지만 그냥 아파해도 돼. 그것 마저도 전부다 너에게 큰 도움이 될 거니까.
그리고 너에게 정말 소중한 하늘의 축복, 플리라는 선물이 생기게 돼.
그 존재들은 너를 존재할 수 있게 해주고 그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들은 너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거야.
그 사람들과 함께 하면 할수록 너가 했던 선택들이 전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될 거야.
그리고 너를 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너가 느껴왔던 것들 바탕으로 위로가 되고 큰 긍정의 힘이 될 수 있는 너가 되기를 노력해야 돼.
지금 와보니까 나로 인해 힘을 받고 있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
너의 과정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나로서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지금까지 와준 너가 너무 고맙다.
앞으로의 나도 그래왔듯 최선을 다 하고 더는 의심하지 않을게.
그리고 어쩌면 가장 중요했을지도 모를 너에게 하지 못했던 말 사랑한다.
개큰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