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난 작년 여름에 제거해서 곧 1년이라 기억이 좀 가물가물할수도 있어
난 20대 초반에 실리콘으로 콧대하고 귀연골로 코끝함
부산에서 했는데 예쁘게 나왔고 그 의사 아직도 서면에서 성형외과 하고 있어서 실력이 나쁜건 아니었음
10년간 예쁘게 잘 살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콧대가 너무 시큰하고 빨개지기 시작함
했던 병원에 가서 항생제 좀 처방받아 먹고 하니까 가라앉다가 또 반복되고 인터넷 찾아보니 이게 염증이라함
코 해준 의사 선생님 친절하고 실력 좋았지만 그래도 10년 지났으니 제거는 전문병원에서 하고 싶어서
일명 제거 3대장이라는 병원 상담잡고 갔음
a병원은 코 제거하고 높이 맘에 안들면 필러 맞아라. 그리고 빼면 모태코로 돌아온다고함
근데 병원마다 정말 자기한테 맞는곳 있는거 같은게 성형카페 후기 보면 a병원 의사 프로페셔널하고 친절하다 했는데
난 되게 뚱한 느낌 받았어
그리고 b병원
콧대 실리콘이기 때문에 그냥 쉽게 제거 가능. 근데 코 끝까지 다 뺄건지는 본인판단. 상담친절
그냥 무난해서 별 기억이 없어
내가 수술한 c병원
여기 원장님 좀 무섭다는 말 있었는데 난 그런 느낌 전혀 못 받았고 진짜 딱 전문가적인 의견으로 설명 잘해줌
내가 원하면 재수술로 가겠지만 이미 제거로 마음 먹고 온 사람들은 제거가 맞다.
그리고 빼면 어떤식으로 되는지 상세한 설명해줬고 가격도 내 기준 그렇게 안비싸서 그냥 함
수술 후에는 모양 계속 봐주고 뺀게 훨씬 낫다고도 해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실리콘 빼니까 진짜 거의 모태코로 돌아가긴 해
낮아지긴 했는데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고 좀 덜 예뻐진 내 얼굴에 다시 적응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빼니까 나 귀염상 됨;;;
나 스스로도 나 진짜 너무 귀여워지지 않았냐고 주변에 막 말하고 다니니까 더 귀여워진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코 제거 생각하는 덬들 있으면 너무 겁먹지 말라는 이야기 해주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