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색이 우리집에서 진짜 잘 자라고 있고, 줄기 잘라 꽂아도 다 잘 커서 넘 갖고싶었던 색을 전에 주문 했는데 올 때 부터 줄기가 팔랑팔랑 하더니 결국 초록별로 갔어.
근데 잘 안보이는 색이기도 하고, 또 좋아하는 색인데 다른데 파는데 없어서 결국 거기서 다시 배송 시켰는데 전에는 지금보다 더 무지 할 때라 몰랐는데 총채벌레랑 진딧물의 향연이네... 흙에 이끼인지 녹조인지도 장난 아니고;;
여름이라 어느정도는 각오해서 두 개 시켰는데 이건 진짜 심해서 진짜 기겁함 ㅠㅠㅠㅠㅠㅠㅠ
집에 제라늄이랑 목마가렛이 많아서 살균이랑 살충이랑 신경 쓰다보니 전에 데려 온 애도 그거 때매 간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총채가 원인이었을까 싶고 ㅠㅠ
직장으로 배송 받아서 점심시간에 진짜 거의 다 쳐내고 흙도 다 털어내다 못해 물로 씻고 핸드타월에 물 적셔서 거기에 묻어놓음 ㅠㅠ
직장 사람들도 이거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어디서 산거냐 기겁하는데 나도 초짜지만 이 분들은 나보다 더 알못이라 원래 이런건가 싶고 ㅠㅠㅠㅠ (그 동안은 가정분양(?)위주로 받았었음)
점심시간에 엄청 괴롭혀놨는데, 이대로 너네도 가면 어쩔 수 없다 싶음..........
집에 목마가렛에 보이던 진딧물 진짜 니가죽던 얘가 초록별 가든 어쩔 수 없다. 하고 거의 다 없애놨는데 이거 때매 다시 생길까봐 한가 할 때마다 남은 거 들여다보는 중...
내 욕심으로 데려와서 고통부터 주고 어쩔 수 없다 이러고 있으니 미안하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