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해외여행 갔다왔는데 여행 준비하면서 제일 맘에 걸리는 게 식물들이었거든 ㅠㅠ 지난번 여행 땐 아빠한테 부탁했었는데 그때보다 화분이 두배 더 늘어서 50개가 넘어서 엄마가 이번엔 부탁하지말고 죽으면 죽는대로 그냥 보내주라고 하셨어
여행 가기 전에 물받이에 찰랑찰랑할 정도로 물 챙겨주고 갔지만 애플민트 같이 물 많이 먹는 애들은 요즘 같은 날씨에 2.5일 지나면 바짝 마르더라고 그래서 작은 토분에 있는 애플민트들은 대형 플분에 여러개 합식했는데 10개 정도 밖에 못 옮겨줌 ㅠㅠ
화분 늘어나니까 매일 물 줘도 10분 정도 할애해야되는 걸 알아서 이번엔 부탁 안드리고 여행 내내 카톡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못하고 체념했는데 오늘 집에 돌아오자마자 식물존으로 갔는데 초록초록한거야?!!!!!!!🍃🍃
우리집 키다리 아저씨가 화분에 물 다 챙겨준 거 있지 🥹 같은 식집사끼리의 의리랄까 🫶 거실에 있는 애들은 한두개 빼고 상태 좋고 내 방에 있는 애들은 몇몇개 초록별로 떠났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방에 있는 화분들도 거실에 내놓고 갈껄 🙄🤣🤣
마음의 준비하고 돌아왔는데 내 식물들 잘 지내고 있어서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