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싹 난 감자를 심었다가 이쁘게 잎이 자라고 이제 다 시들어서 시레기가 됐길래
정리해야 겠다 싶어 뽑았는데
세상에 흙 안에서 감자들이 속속 나오는 거야.
꽃이 안 펴서 양분이 뿌리로 많이 갔나봐.
시레기(?) 밑에서 이렇게 보물을 키우고 있었다는 게 넘 애틋하고 이뻐.
사실 그렇게 크진 않고 저기서 젤 큰 게 알감자 만해.
밥 할 때 위에 올려서 먹었더니 꿀맛....


요건 작년에 꽃까지 폈을 때야! 꽃도 되게 이뻐.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크진 않고 자그만해. ^^
암튼 기대도 안하다가 선물 받은 느낌이라 너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