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 알리에서 산 5천원짜리 멜론, 다 먹고 씨 몇개가 하수구에 버려져 있었는데 덥고 습해서 그런가 요늠들이 발아해 버렸어
방토 키우면서 남은 화분이 있어서 그냥 한번 흙에 심어 봤을 뿐이고
그런데 점점 커져서 몇개 버리고 조금더 큰화분으로 사서 옮겨줬는데 .....
이게 키우려고 키운게 아닌데 얘네가 자꾸 자라서..
딸래민 이거보고 메론이냐며, 먹을수 있냐며, 언제자라냐며
근데 엄마도 모르겠다 ㅠㅠ ....
보통은 노지에서 많이 키우던데 , 신랑은 덩굴이 자라니까 이제 끈같은거로 길을 만들어줘야하지 않냐는데
아니 여기서 뭔 일을 더 키운다구요 ...?
어디 밭에다가 심어주고싶은데요 저는....ㅜㅜㅋㅋㅋㅋ
메론 새싹 심었던 화분은 신랑이 다이소에서 바질씨앗을 사왔길래 심었더니 엄청나게 자라서
이것도 분갈이 해주야할거같고.... 한 3개만 남기고 다 그냥... 보내주게 .......
우리집이 아무리 햇빛이 잘들고 바람이 엄청나게 분다지만...
점점 일이 커지는거같으면서도 매일 아침마다 더 자라있는걸 보면 너무 신기하고 식물이지만 너무 기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