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라는 것 때문에 고민인 덬이 많을 것 같아... 

나도 고민이 되는데

우선 웃자란다는 건 식물을 키우는 환경이 맞지 않는다는 거니까

다른 식물을 키우는 게 맞다거나 환경을 바꿔줘야 한다는 것을 가장 먼저 인식해야 해!

 

그래도 키우고 싶은 식물이 있는데...

어쩌지, 싶을 때에 쓰는 방법이... 있어

 

일단 웃자란 식물은 이미 세력이 약해져서 병 든 상태나 마찬가지니까

전지, 전정은 식물에 따라 신중하게 해야 해

 

웃자람이 심한 와중 식물등도 갖추기 어렵고

상토가 아닌 마사나 적옥토에 식물을 심을 수도 없다면 

지금 이 환경에서 잘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찾는 것이 먼저겠지

 

강한 빛과 배수가 잘 되는 흙을 갖춰주는 게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약물...에 의존하는 방법 밖에 없어

 

웃자라는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광부족, 질소 과다, 고온기 과번무, 병으로 인한 식물호르몬 교란(지베렐린)

이 있는데, 광부족은 식물등이나 장소 이전을 통해서 광을 보충해주면 돼.

 

질소 과다는 비료를 너무 많이 준 것인데

○○코트 종류로 대변되는 완효성 비료가 특히 여름철이나 빛이 강한 시기에는 괜찮다가

겨울이 되면 남아나는 비료 성분을 감당 못하고 웃자라기도 하지

이건 마사토나 적옥토 같은 흙으로 빠르게 분갈이 해주거나 물을 줄이고, 강한 빛을 줘야 해.

 

고온기의 과번무는 식물이 너무 덥고 습해서

무성한 덤불처럼 정신없이 중구난방으로 자라는 현상인데

대신 꽃이 피지 않거나, 뿌리가 부실하거나 하는 등의 현상도 따라와

이건 적당한 가지치기를 사전에 주기적으로 하고

칼슘이나 인산, 가리 등의 약물을 사용하면 개선 돼

 

병으로 인해서도 웃자라는데

이건 식물을 원래부터 건강하게 키워서 병에 걸리지 않게 하거나 주기적인 농약 살포를 통한 살균 밖엔 방법이 없어.

 

그래도 저래도 안된다면

전문 농가처럼 약을 써서 예쁘게 키워내는 방법이 있는데

겨울이나 장마철 햇볕이 줄어드는 시기 뭘 어떻게 해도 웃자람이 걱정되거나

주말농장 혹은 농사를 짓거나, 모종을 키워내거나, 뿌리가 너무 약한 식물을 키울 때에 유용한 게

성장억제재/생장억제재야.

 

다만, 사용 전에 유의사항부터 말하면 

성장억제재는 비료인데, 비료를 과하게 먹이면 생기는 약해를 이용한 미량요소 비료라서

산에서 골칫덩이인 칡덩쿨이나 고구마라든가 감자를 캘 때에 덩쿨을 제거하기 귀찮을 때

제초제 대용으로도 쓰이기도 하는 약제야

 

고구마, 감자 같은 덩이뿌리 채소에는 이런 약을 연하게 주면 오히려 뿌리가 더 커지고 튼실해지는데

독하고 세게 주면 견디지 못하고 잎이 전부 타서 죽어버려

 

이 성장억제재는 물에 타서 사용하는데

주된 성분이 칼슘, 인산, 가리, 붕소, 망간, 구리, 아연 그리고 당분, 무슨 구연산 같은 활력제 등으로

대부분 질소는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약품에 따라 식물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는 성분이 직접 들어있어서 잠깐동안 얼려버리는 것도 가능해

 

그닥 인체에 유독한 성분이 있는 농약도 아니고 

비율이 좀 다를 뿐 단순한 비료의 일종이라 가격대가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니기 때문에

웃자람이 너무 신경 쓰인다, 예쁘게 보고 싶다면 성장억제재 잘 찾아봐서 구비해두는 것도 방법.

 

성장억제재를 쓰고 싶지는 않지만 웃자람도 싫다면 

평소 식물을 키울 때에 상토에 키우지 말고

질소의 시비를 가능한 경계하도록 하고

칼슘과 인산가리를 가까이 해서 자주 주는 게 도움이 돼

이렇게 하면 작고 튼실하게 키워내는 게 가능하지

 

그런데 성장억제재도 적당히 쓰면서 

상토에 키우고 질소도 제때제때 넣어주면

그건 이제 어엿한 농부인 식덬이겠지!!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해 먹는 채소들은 모종을 키우는 육묘과정서부터 저런 과정을 겪어왔다고 보면 돼

물론, 아닌 것도 많아~

 

웃자람의 핵심은 빛과 물, 질소.

이 세 가지의 통제만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면 웃자람도 없앨 수 있을 거야

즐거운 식생활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