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박기란?

외국 유저들은 slow cooking 이라고 부르는데

일부러 버섯에 투력을 적게 보내서 버섯이 천천히 깨지도록 하는 게임 전략임

 

 

알박기를 하는 이유는? 

게임 내에 주요 컨텐츠로는 월간미션이 있는데

월간미션에는 '버섯 파괴하기' 미션이 있음

꽃 심기, 걷기 등등의 다른 미션과 다르게

'버섯 파괴하기'는 하루에 무료 3번만 가능하기 때문에

버섯이 미션 진행에 제한이 됨

 

그런데 '버섯 파괴하기' 미션의 경우

버섯에 들어간 시점이 아니라 버섯이 깨진 시점에 미션이 클리어됨

 

따라서 저번달의 버섯이 이번달에 깨진 경우,

저번달의 무료 버섯 횟수로 이번달의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음

 

때문에, 만약 이번 달의 미션을 더이상 진행하고싶지 않다면

(보상을 다 받았거나, 보상이 필요 없다거나..)

혹은 마지막날 기준 버섯 횟수가 1개 남았는데

미션 클리어에는 버섯을 2개 이상 쳐야하는 경우 등등

알박기를 시도해서 다음달로 버섯 클리어를 넘길 수 있음

(다음달 피크민 일찍 받을 수도 있고, 더 많이 모을 확률도 높아지고 등등의 장점이 있음)

 

 

알박기를 하는 다른 이유는?

버섯을 다음달로 넘기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당장 '버섯 파괴하기' 미션이 없는 경우

알박기를 통해서 버섯 클리어를 늦출 수 있음

 

 

알박기를 하는 또다른 이유는?

플레이어가 많은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데,

플레이어가 거의 없는 동네에 사는 경우,

주말에 거대버섯이 뜨면 일부러 저투력으로 알박기 해서 평일까지 살려뒀다가

평일에 다른 플레이어와 거대버섯을 교환하는 경우도 있음

(이런 목적의 경우 무료 확성기를 미리 사용해둠 - 겜접은 친구한테 얼른 보냈다 취소하는 방식)

 

 

알박기를 하는 방법은?

만약 오늘이 이번달의 마지막날이고, 몇시간만 버티면 다음달로 넘어갈 수 있는 경우,

자정 직전을 기다렸다가 버섯을 아무거나 골라 들어가는 것을 추천함

 

좀더 오래 버텨야 하는 경우 투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데

하트없는 저투력 피크민을 대머리로 만들면 가장 투력을 낮출 수 있음

 

보내는 피크민의 수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데

소형은 1마리, 중형은 10마리, 대형/거대는 20마리를 최소로 보내야함

다만 이렇게 피크민을 적게 보내면 정수 보상을 다 못들고 올 수 있어서

계산을 잘 해서 보내는 것이 좋음

 

 

왜 알박기가 민폐인가?

게임 내 버섯의 개수는 정해져있는데

버섯 한개가 오랫동안 안깨지고 새 도전을 받지 못하게 되면

동네 사람들의 버섯 참여가 어려워 민폐가 됨

 

 

정확히 어떤 방식이 민폐이고 어떤 방식은 민폐가 아닌지?

-본인이 쪼렙 뉴비라서 저투력이다 > 민폐 아님

-월초라서 저투력이다 > 민폐 아님

-본대 딴데 보내놔서 저투력이다 > 민폐 아님 (초대로 들어간거면 그 친구에겐 민폐일수도 있음..)

> 즉 일부러 맘먹고 버섯 잡아놓은게 아니면 알박기도 아니고 민폐도 아님. 눈치보지 말쟈!!!

 

-월말 막날에 다음날로 버섯클리어 미루려고 저투력으로 넣었다 > 이정도는 민폐 아니라고 생각함

-월말 2-3일 남기고 저투력으로 넣었다 > 내기준 5명 채운거 아니면 그래도 민폐는 아니라고 생각함

> 이정도는 그냥 게임 전략일 뿐이지 민폐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봄

 

-부계 써가면서 5자리 다 잡고 며칠씩 안깨지게 버섯 잡았다

> 이때부턴 민폐임. gps, 부계 쓰는건 제재 대상임 (보이면 신고하길 바람)

 

-만약 gps, 부계는 안쓰고 순수히 친구들로 모아서 알박기 했다면?

 > 신고해도 아마 처리는 안될 것으로 생각됨.. 그러나 민폐는 맞다고 봄

 

더쿠에서도 가끔 저투력으로 와줘~ 하면서 버섯전투 모집하는 경우 있는데

이런것도 어떻게 보면 알박기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음

이런건 그래봤자 몇시간 늘어나는거지 며칠씩 잡아두는 수준은 아니고

그렇게 친구들 부를 시간 있을 정도의 동네면 버켓팅 심한 동네는 아니라는 뜻이라

이런건 민폐 축에도 못낀다고 봄

 

 

왜 다들 소형에 알박기를 하는거지? (한국기준)

알박기를 최대한 길게 하려면 거대버섯이 제일 유리하고

그다음이 소형, 그다음이 중형인걸로 알고있음 (특수버섯 제외)

 

다만 소형은 보상이 적어서 선호되지 않고 

거대/대형버섯이 뜨면 거기다 알박기를 하고, 아니면 중형에 하는게 일반적임

(주민이슈 없는 동네 기준)

 

다만 한국에서는 소형에 알박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소형 버섯은 보상이 적어서 남들이 들어오길 꺼려할 것으로 예상하여

5자리를 다 채우지 않아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서 그런 것으로 보임.

 

소형에서 5명씩 채워서 알박기하는 민폐플레이어들은

중형이상 버섯은 보통 금방 차기 때문에 공략하기 어려워서

보통 소형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음..

 

 

정석 알박기는 어떻게 하는건데?

사실 원래 해외에서 알박기 하던 유저들은

대부분 플레이어수가 거의 없는 동네에서 하던 사람들임

소형이든 중형이든 대형이든 버섯에 저투력으로 피크민을 보내놔도

웬만하면 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걸 알고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방법임

만약 누가 들어오더라도 그런 리스크까지 가지고 그냥 하는거임

 

보통 그렇게 알박기 해놓고 혼자 천천히 깨거나

좀 안전하게 하고싶으면 디스코드에서 같이 할 사람들을 모으기도 함

깨고싶은 시점이 되면 친구들을 초대해서 시간을 단축하기도 함

 

어떻게 보면 주변 플레이어가 별로 없어서 게임 플레이가 불리한 유저들한테

그나마 있는 혜택이라고 볼 수도 있었을듯

(이정도로 플레이어 없는 동네에서는 맨날 혼자 버섯 쳐서 2성 3성 찍기 어려움)

 

 

한국처럼 플레이어 많은 동네에서 알박기 하는건

비정상적인 플레이이고 편법이라고 생각됨

우리 모두 ㄷㅏ같이 해피해피하게 게임하자!!!!

 

알박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덬들이 꾸준히 보여서 한번 정리글 써봣옹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