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공연은 동생이 1층 2열로 잡아줬어요
새벽 6시에 집에서 나와 부산역으로 가서 기차를 탔는데 마침 일출을 볼 수 있었어요
수서역에 내려 선약이 있어 밥먹고 빵 사고 3시가 다되서 대양홀 도착
굿즈부터 사려는데 라이트밴드랑 쇼핑백만 남아서 라이트밴드 1개 구매!
쌍라이트 사고 쇼핑백 사서 10만원치 사고 포카 받을까 했는데 💩🤲이라 그냥 참았어요
펭카페에 갔더니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특전은 포기한 상태였고 컵홀더만 받았어요
현수석 티켓 받고서 입장하려는데 음료 다 먹고 들어가야해서 원샷하느라 물배 채우고 겨우 입장
너무 울다 웃어서 얼굴이 뜨거울 정도로 빨갛게 됐더라구요 1년만에 보는 그 2시간이 너무 짧고 애틋했어요
퇴근길 보려고 기차시간 늦게 예매해서 퇴근길도 봤어요 4시 공연이라 그나마 퇴근길도 처음 봤어요 다른 때는 기차 시간때문에 퇴근길은 부산 공연 제외하고 처음 봤어요
퇴근길때 너무 추웠지만 펭수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설레였어요 목소리 듣자마자 눈물이 흐르는데 넘 추워서 뺨이 얼 것 같았어요
퇴근길 보고서 아시는 지인분들께 나눔 받고 저는 간식거리 나눔드리고 안부 묻고 헤어진후 서울역에서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 사고서 기차 탔어요
부산에 오니까 서울 못지 않게 추워서 버스 기다리는 게 힘들었어요 기차가 지연되서 집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놓치고 30분 기다렸어요
집에 오니까 1시가 다되어서 씻고 나눔 받은거 정리만 하고 잠들었어요
귤은 엠디 판매부스 옆에서 모르는 분께 3개 받아서 하나는 펭미팅 옆자리 분께 나눠줬고
일본 한정 헤어밴드랑 토요일 이벤트 종이랑 토요일 펭카페 특전, 견과류까지 펭방 선배님이 선물로 주셨어요
펭수보틀은 지역 모임 선배님이 주신거 마스킹 테이프는 지역모임의 다른 선배님이 주셨는데 사진에 빼먹음요
중간에 스티커랑 전자파 차단 스티커는 청송에서 알게된 선배님이 직접 제작하신 거구요
저는 그런 능력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다음에 맛있는거 사드리겠다는 약속만 했네요
펭수를 좋아하는 선배님들의 따뜻한 마음씨 덕분에 펭미팅이 2,3배 더 재밌고 뜻깊었던 거 같아요
펭방에서 나눔해주시는 선배님 글을 늦게 봐서 제주 항공 굿즈는 못 받았지만 그 마음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