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료 나눔 받는 곳이 2 군데였는데 한 곳은 그 귀하디 귀한 캘린더를 주신다길래(따님꺼) 제가 펭수 스티커나 굿즈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간식만 챙겨서 갔습니다 외출중이셔서 경비실에 맡겨놓으셨고 저도 간식을 경비실에 맡기고 왔습니다
원래 캘린더만 주신다고 하셨는데 ㅎㅎㅎ
오펭내펭이랑 펭수 증명 사진이랑 국민카드 스티커랑 간식까지 ㄷㄷㄷ 찐 펭클럽인 듯한 따님이 소중히 보관하셨는지 새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두 번째 나눔받으러 갔는데
https://theqoo.net/pengsoo/3143067302 여기에 썼듯이 던킨 노트 받으러 갔는데 제가 시간이 촉박해서 택시타고 갔거든요
아파트가 산속이기도 하고 대중교통이 잘 없어서요 ㅠㅠ
원래 지난번엔 비대면 거래로 우편함에 뒀는데 이번엔 제가 좀 많이 준비해서 우편함에 안들어가서 양해를 구하고 아파트 1층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그 분이 직접 나오셨는데 저희 어머님 또래셨어요 저는 처음에 다른 분도 입구에 계셔서 누군가 했는데 먼저 제게 말 걸어주셨어요
택시를 대기시킨 상태로 급하게 건내드리고 던킨 노트 받았어요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어요 잠시 후 채팅으로 제가 오늘 준비했던 나눔 물건들이 마음에 드셨다고 말해주셔서 안심했어요 저는 제 또래일줄 알고 단 것 위주로 준비해가서 혹시나 싫어하시는 거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후다닥 다시 택시를 타고서 부산역에 갔다가 부산 경남 지역 모임 선배님을 만나서(제가 저희 집 근처 당근에서 펭수 티셔츠 구해드린거 전해드리려고) 같이 부산역에서 인증샷 찍는데 어떤 커플이 지나가면서 “펭수 귀엽네 ” 이러길래 하마터면 “그쵸?” 라고 말 걸뻔 ㅋㅋㅋ
어떤 선배님이 포스트잇을 모서리 구석자리에 붙여놨길래 저랑 선배님이랑 앞쪽으로 옮기고 오늘 나눔 받은 던킨 스티커로 고정시키고 별 공간이랑 포스트잇 주변에도 전부 스티커로 꾸몄어요
포스트잇을 왜 안챙겨갔는지 후회되요 조만간 포스트잇이랑 펜 챙기고 가야겠어요 ㅎㅎㅎ
저랑 같이 있던 선배님이 던킨 노트랑 스티커 없으시다길래 제가 오늘 나눔 받은 거 그대로 드렸어요 저는 이미 집에 있어서요
그렇게 인증샷도 찍고 아쉽지만 헤어졌어요 ㅎㅎ
오늘 당근 무료 나눔 2군데 가느라 부산의 끝과 끝을 넘나들고 피곤했지만 그래도 귀한 펭수 굿즈를 받으러 간거니까 기분은 좋았어요
나눔 받은 던킨 스티커로 광고판 꾸몄다고 인증 사진 보내드렸더니 이렇게 답이 왔어요 아무래도 본인이 펭클럽이신것 같았어요 뭔가 이렇게 당근을 통해서 펭수를 좋아한 마음을 서로 공유하는 것도 좋네요
저는 당근은 계속 가입 안하고 눈팅만 하다가 소수나 대수 구하려고 올해 1월에 시작한건데 제가 못구한 펭수 굿즈들이 나오는거 보니 매일 수시로 들어가는 중독 현상이 생겼어요 ㅎㅎㅎ
펭수 팬들이라 그런지 다들 친절하고 따뜻해서 더 그런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