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해 높은 관심이 쏠리는 남녀 최우수 연기상 부문은 각각 '얼굴' 박정민, '만약에 우리' ㅁㄱㅇ이 수상자로 낙점돼 세대교체 훈풍이 불었다. 박정민은 52회 신인 연기상, 57회 조연상에 이어 62회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5년 주기' 백상 수상을 이뤄낸 것은 물론, 한 부문 n차 수상 없이 단 3개의 트로피 만으로 신인 연기, 조연, 최우수 연기상을 석권한 '백상 최초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했다. 작품의 면면도 '동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얼굴'로 거를 타선이 없다.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처음 노미네이트 된 해 수상 무대에 오른 것이라 완벽한 성장 서사도 완성했다.
ㅇㅎㅈ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 후 진행된 남자 최우수 연기상 심사에서 박정민은 또 다른 선배 ㅇㅂㅎ과 맞서야 했다. 다만 심사위원들은 '연기 달인' ㅇㅂㅎ의 깔끔한 열연과 캐릭터 구현에 단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면서도 “감정적으로 흡입된 건 '얼굴'의 박정민이었다. 박정민이 아버지의 젊은 시절까지 연기해주면서 작품 전체가 설득되고 장악됐다”, “굉장히 깊게 들어간 연기로 이전과는 또 다른 눈동자와 표정을 봤다”, "도장 파는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박정민의 최우수 연기상은 언젠가는 받게 될 부문으로 시간 문제라 생각되지만 그 언제가 올해, 그 작품이 '얼굴'이 되어도 충분하다고 본다”며 박정민 수상을 지명했다. 3차에 걸친 투표 결과, 단 1표 차로 박정민이 ㅇㅂㅎ을 제치고 생애 첫 최우수 연기상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