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공주 떠위존 후기로만 보다가 총막에서 드디어 봤는데...
이걸... 이걸 대체 뭐라고 해야 좋을까...
은은 넘버를 부르고 있었지만
은영실은 숫제 비명을 지르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가 느끼고 있는 그 모든 복잡한 감정들이
객석으로 쏟아져 오는 것 같았어...
그리고 그리웁다...
감정 안 좋았던 날 내가 본 중에 있지도 않았지만
오늘 감정 진짜... 하.......
점점 울음에 먹혀 들어가던 이렇게 선명한데... ㅠㅠㅠㅠㅠ
울컥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꾹꾹 눌러가면서
한 음 한 음 정성껏 노래하는데
아... 이것도 넘버라기에는 은영실의 울음이었던 것 같기도 하네...
사라지기에도 비차맆도 말해 뭐해...
영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들으니
은영실의 마지막을 한층 더 곱씹게 되더라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렇지만 평생에 걸쳐 그리워했던 그곳...
찾아헤매던 별을 머나먼 타국에서 비로소 찾았고
그것은 그에게 분명 의미가 있었고
그래서 그의 평생이 무의미하거나 헛된 것은 물론 아니었겠지만,
그럼에도 평생 채워지지 않았을 외로움 그리움 공허가
그 안에 자리해 있었다는 게 고스란히 엿보이는,
그렇지만 그런 감정들이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또 아니었던,
그런 사라지기에와 비차맆이었다...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물론 여럿 있지만
은영실 정말 많이 사랑했다 ㅠㅠ
은영실이 다시 올지 어떨지 지금으로서는 모르겠지만
재연 올릴 때는 좀 더 다듬어 올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