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은이선 보면서 새삼 느낀게
참으로 극과 캐릭에 진심인게 너무너무 좋더라
물론 덕깍지 감안하고 ㅋㅋㅋ
서사 좀 빈 극에서 은이 잘하는 특기로
서사 채워주고 촘촘하게 만들어주는거 넘 좋지
그동안 늘 봐 왔었고
근데 일테는 사실 너무 친절할만큼 서사가 꽉 차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어쩌면 배우가 좀 더 자유롭게 풀어갈 수 있는게
상대적으로 협소하다고 해야하나...
근데 이걸 은 연기와 감정선 이런걸로 역시나 또
그득그득 채울수가 있더라고
회전러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무대에 오르는 배우입장에서도 똑같은 극을 그토록 반복하다보면
좀 그럴수도(?) 있는데
난 은이 정말정말 좋은게 그런게 전혀 없음(역시 한번더 덕깍지!!)
막공 앞두고 더더 깊어지는 감정과 연기에
어제 눈물 제대로 흘리고 왔어
일테 볼수록 참 좋은 극인것 같고
은이선을 볼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ㅠㅠ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랬어 ...
피날레씬 볼때마다 극과 현실을 묘하게 오가는 그런 경험도
생경했지만 여러 생각이 오가게되고..
그래서 더더 무대 열심히 챙겨봐야겠다는 아무말결론으로 ㅋㅋ
그리고 진짜 신기한게 눈빛 반짝이는거 대체 어떻게 연기하는거지 ㅋㅋ
오페라에 홀린듯 끌려가거나 드림 꿈 이런 얘기할때마다
은 눈빛이 정말 눈부시게 빛나서 보석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