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덬도 그렇다길래 동질감을 좀 느꼈는데 ㅋㅋㅋ
나도 (눈물버튼인 특정 소재 말고는) 뭘 보든 잘 울지는 않어서
작년에도 이 질문에 좀 핀트 나간 답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럴 듯!
기본적으로 가슴보다 머리로 관극하는 나를
그 순간만은 온전히 가슴으로(?) 관극하게 만든 건
230917의 은벤
이날도 운명맆에서의 내 도련님은 꽤 후련해 보였는데 바로 직전의 골고다-기적에서의 모습이 너무 가슴에 사무쳐서...
극 중에서는 시간이 제법 흘렀기도 하니 생각해 보면 후련하기도 했을 내 도련님과 달리
바로 직전에 골고다-기적 전반부를 본 내게는 그 잔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여전히 사무쳤더랬다 ㅠㅠ
물론 공연 기간 내내 골고다-운명맆을 바로 이어서 보는 내 심정이 대체로 그런 편이긴 했지만,
어쩌면 저 날의 골고다가 내 인생 골고다이기 때문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