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은벤이 화도 많은데 눈물도 많아서
슬프고 억울해서 화가 나는데 화를 내다가도 슬피 울어서...
저분께서 내게 이렇게 말 (울컥 터지고) 씀하셨네 이어가는데
이게 영화나 드라마였으면 여기서 백퍼 회상씬 들어가서 지저스 목소리 오버랩 됐음
아니 세상 사람들아 들어 바바여...
내 도련님이!!! 양아버지를 잃고 부모 잃어버린 아이처럼 넋이 나갔는데
그럴 정도로 양아버지도 깊이 사랑했는데...
그런 내 도련님이 아리우스 가문의 반지를 빼고!!!!!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끝끝내 칼을 쥐었는데!!!!!!!!!!
십자가에 못 박히고 다 내려 놓았다가
미리암 발견하고 반가워서 환하게 웃다가 온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우는데 ㅠㅠ
이어 환청도 들린다며 귀 막고 엉엉 아이처럼 우는데 ㅠㅠ
내 도련님한테 너무 가혹한 거 아닌지?????
물론 기적이었지만... 그랬지만 ㅠㅠ
아 나 진짜 내일도 보고 싶은데
맨날맨날 보고 싶은데 왜 때문에 그럴 수 없는가 ㅠㅠ
나한테도 너무 가혹하다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