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은토벤이 왤케 좋은지 모르겠어
지금껏 은이 한 캐들이 다 녹아들어 있으면서도
또 전혀 의외의 모습이어서 그런가 ㅋ


새삼 요즘 은 목소리에 반함
그 감정 가득 담은 소리 더하기 연기하는 숨소리ㅠㅠ
넘버 가지고 노는건 말하기도 귀찮고 ㅋㅋ
어느순간 넘버 칭찬은 뒷전이 돼버렸고(본진 미안ㅋ)
너운 1 2 볼때마다 감탄과 소름
그 긴 씬을 연기로 꽉 채워줘아하는데 이걸 너무 잘해
각 엔딩 장면에서 둘 표정 차이에 더 여운 미침ㅠㅠ


토니 부르는 그목소리가 계속 맴돌아ㅠㅠ
장면마다 씬마다 다르지만
특히 여관에서 달려나와서 찾을때랑
마지막 다뉴브 다리위에서 애타게 혼잣말처럼 부를때
그리고 대사칠때 감정 실어서 극대화 시켜주는거 너무 좋아
가령 천둥번개씬이나 마지막 토니 보내줄때 ㅠㅠ
그리고 또 감탄스러운 건
처음 토니집에 찾아갔을 때랑 술집 대화씬
어쩜 저렇게 맛깔나게 살리는지
이때 입모양이랑 표정 손동작 까지 넘 좋아


무대사고 이후 그 씬에서 애드립 해주는것도
은 새삼 무대 짬바랑 센스 느껴지고
야! 나중에 다 닦아놔 그 개구진 목소리 넘 귀여워주금ㅋㅋㅋ
그리고 은 개그코드 넘나 취저라 이것도 좋구
그 넓은 무대 휘젓고 다니는 모습
그냥 동작하나 걸음걸이 하나도 무대랑 합이 미친듯하고
강강으로 대치할때 꽉 찬 소리로 눌러버리는것도
공기반 소리반 처연한 그 음색도 미치겠고
정적 미친듯 잘 쓰는것도 또 반하겠고
진심 한 장면도 허투루 쓰지않는 본진 연기에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ㅠㅠ
정말 무대에 진심인 사람이라
이렇게 새삼 늘 재입덕하게 만드는 신기한 사람
어젠 기분 좋았는지 간만에 손가락브이ㅋㅋ


끝나기 전에
내가 너무 애정하는 은토벤 한번쯤
주저리 주저리 하고 싶었어


늘 건강하게 지금처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