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이라는 행사를 은빈으로 처음 다녀본거라 싫고자시고 할 건 아니었는데 조금만 검색해보면 나오는 팬사연 코너에 대한 우려같은게 있잖아
거기에서 기인한 편견이 나도 있었는데 작년 빙고온 때 걱정과 다르게 되게 재밌었고ㅋㅋ 이번에 퍼펙트도 진짜 괜찮았음
일단 유쾌하게 이끌어가는 은빈이 진행 능력이 좋고
사연에 대한 답을 하면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은빈 TMI들도 재밌어서 그런거 같아
학회에서 발표하는게 너무 떨린다는 빙고에게 세미나에서 앞에 앉아 계시는 분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라고 하고ㅋㅋㅋㅋ(이렇게 던져놓고 이 이야기를 앞에서 듣고있는 우리를 별거 아닌 거라고 생각하는거는 절대 아니라고 완강하게 부정함ㅋㅋㅋㅋㅋ)
나의 연구를 보아라! 나의 말을 들어라! 나는 잘 해낼것이다! 이런 기세로 하라고 기운 넘치게 답해주면서도
실수하는 나를 상상하기보다 완벽하게 해내는 나를 상상하면 그 상상대로 이루어질거라는 따수운 조언으로 마무리 하는거에 나도 도움 받음
일본 이름 뒤에 ~쨩 붙이는 거 좋아한댔는데 이게 뒤에 은빈쨩~ 나니가스키~ 챌린지로 이어지는 흐름도 좋았어ㅎㅎ
잠 안올때 굳이 자려고 노력하진 않구 나중에 몰아자게 되서 설령 하루는 잠 잔것 밖에 한 일이 없더라도
나는 오늘 잘 잤구나 만족하는 편이라는 은빈이의 답 되게 은빈스러웠구
이 외에도 저도 그렇게 살가운 딸은 아니지만 엄마랑 화해할땐 냅다 안아요, 오빠는 뒤에서 괴롭히고 맛있는거 먹이는 편이에요🤣
이런 소소한 정보들 재밌고 좋았다ㅋㅋㅋㅋㅋㅋ
다음 한국 팬파티는 컨셉이 뭘까 오늘 라방에서 스포는 못받았지만 벌써부터 기대만 됨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