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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시나트라, 수퍼 지미팰런 투나잇쇼 출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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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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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싶이 미국도 겜돌이들에 대해 인식이 우리나라보다 안좋은데

지미팰런이 선수들 존중하는 모습과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리그에 대해 잘 설명하는 게 보기 좋았다는 반응이 많네


북미 얘기는 아니지만 난 프로게이머가 방송 나간 거 하면 옛날에 임요환 아침마당 나가서 푸대접 받은 거 생각나서

이런 거 너무 보기 좋다 ㅎㅎ 



번역은 샌프란시스코쇼크갤러리펌


사회자: 트로피 좀 봐도 돼?


슈: ㅇㅇ 근데 좀 무거움. 20kg는 될듯


사회자: 크 내가 본 트로피 중 최고임 ㅋㅋㅋㅋ 결승전 때 기분 어땠어?


시: 대단했지. 스테이지 입장하기 전에 관중 12000명 찬 걸 보고 몸에 감각이 아무것도 안 느껴지더라고


사회자: 12000명이나 너희들이 경기 뛰는 걸 보러 왔다고? (결승전 스테이지 사진 보여줌) 사람들 많은 것 좀 봐 ㄷㄷ 오버워치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 좀


슈: 쉽게 말해서 오버워치는 블자가 만든 6:6 팀기반 액션 게임이고, 주 목적은 다양한 영웅들로 각자 다른 맵에 주어진 Objective (거점, 화물)을 쟁취하는 거야.


시: 거기에다가 덧붙이면, 우리가 소속되어 있는 오버워치 리그는 NBA같은 프랜차이즈 스포츠 리그야. 아시아나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기도 하고, 홈 경기도 따로 있고.


사회자: 오버워치 씬이 다른 나라에서도 활발해?


시: ㅇㅇ 중국 등 아시아에서 엄청남 


사회자: 오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구나. 참 너희 몇 살이야?


시, 슈: 둘 다 19살.


사회자: 그 어린 나이에 프로 선수로 데뷔를 했는데, 부모님께 프로게이머가 하고 싶다고 설득하는 데 많이 힘들지 않았어? (프로게이머가 제대로 된 직업이란 걸 설득하는 게 어렵지 않았는지)


시: ㅇㅇ ㅋㅋㅋㅋㅋ 어려웠지. 나는 그 얘기를 꺼내기 위해서 크리스마스 때까지 기다렸어. (사회자: 그때 설득하는 게 더 쉬워서?) ㅇㅇ 큰 축제인만큼 그때는 다들 기분이 좋은 상태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자: 그치. 크리스마스 날에 자식을 집에서 쫓아내지는 못할 거 아니야 ㅎㅎ)


슈: 나같은 경우 제일 문제였던 게 게임하느라 잠도 안 자고 새벽 1-2시에 늘 소리질러대니까 부모님이 제발 좀 자라고 많이 혼냈어. 근데 처음으로 프로 선수로서 제의가 들어왔을 때 내가 미성년자여서 아버지가 동의서를 같이 작성했는데, 아버지께 e스포츠가 뭔지 설명을 드리니까 인터넷 검색을 하시더니 Forbes에 게제된 e스포츠의 성장세에 대한 글을 읽어보시고 허락해주셨어.


사회자: ㅋㅋㅋㅋㅋ 나같아도 e스포츠는 뭔지 몰라도 Forbes는 뭔지 아니까. (미국에 큰 잡지사 같음) 그러면 프로 선수로서 일정은 어떻게 돼? 따로 훈련같은 건?


시: 일어나서 8-12시간동안 게임을 돌리지. 한 8시간 정도 팀적으로 같이 하고 (VOD 리뷰 등), 남은 시간 동안 개인 피지컬 훈련을 하지.


슈: ㅇㅇ 모르는 사람들한테 쉽게 설명하자면 NFL을 보면 팀 훈련, 스크림, 게임 분석 등 이것저것 하잖아? 근데 개인 단위로는 웨이트 훈련이나 그런 거로 개인 기량을 늘리지. 우리같은 경우 개인 훈련으로 무빙이랑 에임에 신경을 쓰고.


사회자: 그래서 하루에 종합적으로 몇 시간 정도 해?


시: 나는 10,11,12시간 정도?


사회자: 어우... 그렇게 빡세게 하면 재밌어?


시: 어... 으...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경쟁적으로 빡세게 게임하는 거라서 지치지. 그냥 재미로 하는 게 아니니까.


사회자: 프로게이머 지망생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슈: 게임같은 경우는 학교과정 외의 부수적인 거라고 생각해. 부모님들이 자식 성적이 개판이면 축구나 야구같은 걸 못하게 하는 것처럼, 게임을 하면서도 본인 성적이나 기본 의무에는 스마트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봐. 그러면서 프로게이머에 정말로 꽂혔고 열정이 있으면 도전해봐야지.


시: 덧붙이자면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이 많은 만큼 경쟁이 빡세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 투자도 많이해야 해. 하루에 8시간 정도 연습을 하면서도 삶의 균형을 챙겨야 하고 (학업이나 건강도 챙겨가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


사회자: 우승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오늘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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