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세월 속에
함께 보냈던 시간들을 떠올려
그대로 남아
내 안에 아직 그대로야
달라질 내일이 무서워
차곡히 쌓인 우리의 기억
서서히 준비한 널
그저 바라볼 수밖에
제대로 된 안녕이란 말은 나는
할 수가 없어요
닿을 수가 없는걸
우리의 약속은 결국 지키지 못했지만
난 아직 여기서
지나간 계절 속에
춥기도 했고 따뜻하기도 했지
멀어져만 갔던 널
바라보는 게 난 다였어
우리의 달라질 내일이 두려워
너를 더 이상 부를 수 없겠죠
제대로 된 안녕이란 말은 나는
할 수가 없어요
닿을 수가 없는걸
우리의 약속은 결국 지키지 못했지만
난 아직 여기서
노을 진 하늘을 보며
우리와 닮은 거 같아
더 이상 오지 않을 널
기억하고 기다리며
버릇이 돼버린 모든 걸
다 껴안아야만
널 보낼 수 있어
결국 붙잡지 못한 내가
너를 그리워해
너를 더욱 아꼈던 내가
널 더 이해하는 것밖엔